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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초 배구부, 5년 만에 정상에 우뚝

제49회 추계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남초부 우승
제천 남천초는 결승에서 석패, 아쉬운 준우승

  • 웹출고시간2016.11.02 11:32:26
  • 최종수정2016.11.02 11:32:49
[충북일보=제천] 제천 남천초등학교 배구부가 제49회 추계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안산서초에 석패하며 초등학교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의림초등학교 배구부가 지난 1일 막을 내린 '제49회 추계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지난대회 우승팀인 인천 주안초를 세트스코어 2대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의림초 배구부는 8강에서 전남 대석초를 2대0으로, 4강전에서 경남 하동초를 2대1로 이기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어 열린 주안초와의 결승전에서 파상공세 속에 첫 세트를 내주었지만 6학년 조민성, 왕한민의 빨랫줄 같은 스파이크와 위기 때마다 나온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승리한 의림초는 3세트 팽팽한 접전 속에서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드라마 같은 승리를 일궈 냈다.

대회 종료 후 주장 윤상호 선수는 "응원해 주신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의림초 배구부 계속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명선 감독은 "이번 우승은 교장, 교감선생님과 학교 선생님들, 코치님 그리고 부모님께서 열심히 지도하고 응원 해주신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며 경기 운영과 관련해서는 "인천주안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생각했으나 오늘 경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치를 넘어 섰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천 남천초등학교 같은 대회 초등학교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천초는 예선에서 부산 사하초, 경북 항도초, 서울 추계초, 광주 치평초를 누르고 4전 4승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남천초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강원 옥천초와의 치열한 승부 끝에 2대1로 신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안산서초를 맞이한 남천초는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석패하고 말았다.

아쉬운 패배를 맛봐야 했지만 5학년 선수가 많은 남천초 배구팀이 6학년 선수가 대부분인 안산서초 배구팀을 상대로 호각인 경기를 벌였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가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제천 의림초는 지난 9년간 안미정 코치와 훈련해 왔고 5년전 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후 처음 우승이다.

박동곤 교장 부임이후 배구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실력이 급성장했다.

이날 최우수 선수로 6학년 조민성군이 선정됐고 의림초 배구부를 정상에 올려놓은 한명선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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