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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타래마다 곶감 주렁주렁"

곶감 말리기 분주한 '감의 고장 영동'
올해 4천200여t의 곶감 생산 전망
낙엽병 번져 생산량 감소...산지 감값 올라

  • 웹출고시간2016.10.31 20:35:04
  • 최종수정2016.10.31 20:35:43

영동에서 곶감을 말리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하다. 이 지역에서는 올해 4천200여t의 곶감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일보=영동] '감의 고장'인 영동에서 곶감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달 10일 감 수매가 시작된 이후 800여곳의 농가에서 감을 사들여 껍질을 깎아 타래에 걸어 말리느라 분주하다.

부지런한 농가의 곶감 건조장에는 벌써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감이 타래에 주렁주렁 내걸렸다.

올해는 4천200여t의 곶감 생산이 예상된다.

영동군은 지난 2007년 감 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전국 감 생산량의 6%(충북 84%)인 1만1천478여t의 감을 생산하고 있다.

영동의 감 품종은 둥시가 주류를 이룬다. 다른 감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둥글게 생긴 감'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이 감은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이 지역서는 한달 정도 말린 감은 '반건시', 이보다 보름 가량 더 말린 감은 '건시'로 출하된다.

올해 감값은 지난해보다 다소 올랐다.

지난달 21일 거래된 감(둥시) 값을 기준할 때 20㎏(100∼150개)에 2만9천∼3만2천원으로 지난해(2만5천원 안팎)보다 20%가량 올랐다.

같은 날 영동 감 가공센터의 수매가격도 20㎏당 3만∼3만5천원에 책정됐다.

이는 잎이 누렇게 마르면서 감 꼬투리가 빠지는 둥근무늬낙엽병이 번져 수확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감 수확량은 줄었지만, 알 굵은 대과가 많아 품질은 좋은 편"이라며 "생감 값이 오른 만큼 곶감 시세도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영동/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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