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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힘 합쳐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민·관·군 합동 단풍잎돼지풀 뿌리째 퇴치

  • 웹출고시간2016.08.18 15:47:20
  • 최종수정2016.08.18 19:42:05

18일 오전 청원구 내수읍 석화천 일원에서 민·관·군이 참여하는 생태교란식물인 단풍잎돼지풀 퇴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승훈 시장 등 참가자들이 단풍잎돼지풀을 뽑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생태계교란 식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단풍잎돼지풀 제거를 위해 민·관·군 합동 작전을 펼쳤다.

청주시는 18일 오전 9시 청원구 내수읍 석화천 일원에서 이승훈 시장을 비롯해 자연보호단체 회원, 공군제17전투비행단 군인,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석화천변 500m에 걸쳐 생태계교란 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을 제거했다.

단풍잎돼지풀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미국, 유럽, 아시아, 호주 등에 널리 분포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바람길과 물길이 크게 열리는 도로변과 하천변을 따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단풍잎돼지풀

단풍잎돼지풀은 3~5m의 큰 키와 굵은 줄기로 빽빽하게 자라나 군락을 이루는 특성이 있어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의 위험성이 있다.

특히 농작물, 고유 자생식물의 생육에 악영향을 줘 경제적·생태적 피해를 유발해 지난 1999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계교란 식물로 지정된 바 있다.

단풍잎돼지풀의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서는 개화 전 식별이 쉽고 식물체가 어린 5월부터 보름 간격으로 뽑아 없애는 것이 좋고 10월까지는 완전히 제거되기까지 추가적인 제거작업이 필요하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비 5억여원을 들여 미호천과 무심천 등 주요 하천변을 대상으로 생태계교란식물 퇴치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생태계교란 식물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 12종이 지정돼 있으며 시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하천을 점령하고 있는 생태계교란 식물을 완벽히 퇴치할 계획이다.

박종웅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퇴치행사를 계기로 생태계교란 식물의 식별 및 올바른 제거방법을 알고 지속적으로 퇴치해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외래·유해식물로부터 안전한 자연환경으로 보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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