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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나이 듦 수업' 특강

'꼰대'말고 '꽃대'되자

  • 웹출고시간2016.08.10 17:09:06
  • 최종수정2016.08.10 17:09:06

10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심리학자 김태형씨가 강사로 초청돼 '마음으로 걷는 행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꼰대'로 불리는 한국의 노년 세대에 대해 진단하고 존경받는 노년은 무엇인지 고민하기 위해 특강 '나이 듦 수업' 을 마련했다.

특강은 복지관에서 총 3회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10일 열린 첫 번째 강의는 심리학자이자 '나이 듦 수업'의 공동저자인 김태형씨가 강사로 초청됐다.

'마음으로 걷는 행복'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김태형 강사는 "노인들이 혐오 대상으로 전락한 건 꼰대가 됐기 때문"이라며 "권위주의, 보수적 성격의 지금 노인 세대는 '나쁜 분'들이 아니라 '아픈 분'들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 세대는 자기 치유 과정을 통해 분열적 '꼰대'가 아닌 통합적 '꽃대'로 다시 태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근(62·산남동)는 "퇴직을 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 어느새 자녀들에게 늘 훈계하는 아버지, 잔소리하는 남편이 되어 있었다"며 "강의를 들으며 내가 꼰대였다는 걸 깨달았다. 오늘부터는 고집과 권위를 내려놓고 자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격려해주는 '꽃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특강은 오는 24일 '온전히 내가 되는 삶(강사 물리학자 장회익)', 9월6일 '행복한 노년을 위한 인생지도(강사 사회복지사 유경)'으로 이어진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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