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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에서 올 하반기 각종 공사 일 거리 '풍성'

공공·민간 부문서 20개 사업, 3조8천억원 어치 발주
공사비 1천820억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르면 연말 착공
코스트코 세종점은 8월중 착공,내년 8~11월께 개점 예정

  • 웹출고시간2016.08.01 16:21:11
  • 최종수정2016.08.01 19:50:05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올해 하반기에만 모두 3조8천억여원 어치의 각종 공사가 발주(시작)된다.

이에 따라 세종과 충청지역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자족기능 확충'을 주요 목표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될 세종 신도시 2단계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세종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코스트코 세종점은 이달 중,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르면 연말에 착공될 예정이다.

◇민간 아파트 1만1천741가구, 분양과 함께 공사 시작
행복도시건설청은 1일 "올 하반기에 행복도시건설청과 LH세종본부가 신도시에서 모두 20개 사업(62건), 1조4천173억원 어치의 각종 공사를 새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도시에서 민간이 발주할 물량도 2조4천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행복도시건설청은 덧붙였다. 행복청은 "민·관 부문 전체 발주 예정 금액은 총 3조8천213억원에 달한다"며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개별 사업주체(전기, 통신, 가스 등)가 착공할 물량을 감안하면 전체 공사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했다.

공공 부문의 경우 LH가 발주 금액이 가장 많다. 금강5교 신설,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총 12건에 8천797억원에 달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정부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과 부강역 연결도로 건설 등 8건에 4천176억원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각종 학교 8개(총 1천200억원)를 발주한다.

민간 부문은 모두 17개 필지에서 1만1천741가구(1조8천억원)의 아파트가 분양과 함께 공사가 시작된다. 올 연말까지 3-3생활권 등에서 아파트 5천177가구가 새로 입주, 신도시 인구가 연내에 1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축천변 등에서 상가 15건(4천200억원)도 올해 발주된다.

◇코스트코세종점 8월,세종충남대병원 12월 착공

8월 중 착공돼 내년 8~11월 중 문을 열 코스트코 세종점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올해 세종 신도시에서 발주(착공)되는 공사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것은 종합병원(세종충남대병원)과 대형유통시설(코스트코 세종점)이다.

당초 올 여름 착공될 예정이던 세종충남대병원은 입찰 과정에서 관련 서류 미비로 1차 입찰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조달청에서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재입찰이 진행 중이다.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건립 공사는 오는 8월 5일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8월 17일 현장 설명회를 거쳐 12월 10~15일 시공업체를 선정한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K건설 등 대형업체들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공업체는 쉽게 결정될 것"이라며 "12월말이나 내년 1월초에 기공식을 한 뒤 2018년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8년까지 세종시 도담동에 건립될 세종충남대병원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세종충남대병원은 총사업비 2천700억원(설계·공사비 1천820억원 포함)을 들여 세종시 도담동 407 일대 3만5천261㎡(1만685평)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일단 500병상 규모로 준공된 뒤 장기적으로 750~800병상 규모로 증축될 예정이다.

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는 8월 중 세종시 대평동(3-1생활권)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옆에서 세종점을 착공, 2017년 8~11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코스트코는 지난 3월초 행복도시건설청에서 건물 신축 허가를 받았다. 세종점은 3만3천㎡의 부지에 매장 연면적 2만5천370㎡ 규모로 건립된다. 매장 연면적은 앞서 문을 연 이마트 세종점(1만3천996㎡)의 약 2배, 홈플러스 세종점(8천485㎡)의 약 3배 규모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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