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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공자학원 설립 10주년 기념 한·중 국제포럼

"한국-중국, 항만 물류네트워크 활성화 필요"

  • 웹출고시간2016.07.14 16:41:19
  • 최종수정2016.07.14 16:41:19

안국산 중국 연변대 한반도연구원 경제연구소장이 14일 충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한중국제포럼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두만강지역 대 한반도 물류협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중국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일대일로(一臺一路: One belt One road)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과 복합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균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때다"

안국산 중국 연변대 한반도연구원 경제연구소장은 14일 충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충북대 공자학원 설립 10주년 기념 한·중 국제포럼'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일대일로 전략'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주창한 '신 실크로드 전략'으로, 육상은 서쪽, 해상은 남중국~인도양~아프리카를 이어 교류를 꾀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충북대 공자학원 10주년 기념행사'의 1부 행사로, 한국과 중국의 상호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국제포럼은 '동반자적 미래를 꿈꾸다: 21세기 한·중 양국의 소통과 협력'이라는 대주제로 △일대일로와 미래의 한·중 관계 △한·중 문화교류의 역할과 미래 △한국의 중국어 교육 연구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각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두만강지역 대 한반도 물류협력'을 주제로 '일대일로와 미래의 한·중 관계' 분야 발표자로 나선 안 연구소장은 "중국 정부의 두만강지역 대외투자 대상항만은 북한의 나진항과 청진항, 러시아의 자루비노항 등이다"라며 "다국적 항만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한국~중국 항만의 물류네트워크 활성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창배 부경대 교수는 '한·중 FTA에 따른 한·중 지방협력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한·중 양국은 FTA협정 체결로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관계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중 '공동 ICT 복합 R&D센터' 추진 등으로 양국의 경제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면 상호 윈윈하는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3개 분야의 국제포럼은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 3~4명이 주제발표를 한 뒤 토론자와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애홍거(艾宏歌·Aihongge) 주한 중국대사관교육참사관이 공자학원의 발전에 노력한 감사의 의미로 윤여표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많은 관계자 여러분들의 사명감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충북대 공자학원이 명실상부한 충북지역 최고의 중국어·중국문화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본 행사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9월28일 중국 연변대와 손을 잡고 '한국의 대학 제1호 공자학원'으로 출발한 충북대 공자학원에는 현재 연변대 한어문화대학 교수 2명과 원어민 강사 4명이 파견돼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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