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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13 17:44:21
  • 최종수정2016.07.13 17:44:46
[충북일보] 청주시가 승객 위주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나섰다. 10년 만에 추진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다. 다음 달 초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무적인 일이다.

기존 노선은 운송회사 수익 위주로 편성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개편안은 시민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한다. 이용객의 이동패턴을 분석해 수요 중심으로 노선을 개편한다고 한다.

외곽 지역과 학군을 고려한 노선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주요 노선의 배차 간격은 10분 이내로 하고, 최대 15분을 넘기지 않도록 했다. 청주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시내버스 노선을 새로 그려 다음 달 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대중교통의 핵심 축이다. 시민의 삶에 필수적인 공공 인프라다. 그리고 대중교통은 시내버스·택시·승용차 등 모든 교통수단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시너지를 낸다. 시민의 삶에도 최대한 편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대중교통은 이렇게 대중의 편리에 맞도록 구축하는 게 상식이다. 그러다 보니 수익 사업이 아닌 공공사업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일정 규모의 적자는 사회적 비용으로 감내해야 한다는 논리도 여기서 나온다.

그런 점에서 청주시의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 추진은 잘한 일로 평가된다. 물론 아직 확정안이 나온 건 아니다. 하지만 개선 시도 자체로도 긍정적이다. 게다가 10년만의 개편이다 보니 시민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우리는 청주시가 마지막까지 시민의견을 제대로 살폈으면 한다. 그렇게 해서 가장 최적의 노선을 채택하길 희망한다. 노선운행 횟수, 횟수별 수요 등도 고려해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도 검토했으면 한다.

'승객 위주' '시민 위주'란 청주시의 외침이 그저 구호로 끝나선 안 된다. 청주시가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증명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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