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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쉼, 시간의 흐름 속으로'展

전통문화교실 수강생 작품 한자리에
3월20일까지 규방·맥간·전각 작품 전시

  • 웹출고시간2016.02.28 16:25:18
  • 최종수정2016.02.28 16:25:18

민선영씨 맥간공예 작품 '보상화'.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3월20일까지 박물관 내 청련관에서 지난해 운영된 박물관 전통문화교실 수강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쉼, 시간의 흐름 속으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년간 규방, 맥간, 서예·전각 등 전통문화교실을 수강했던 50명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규방(閨房)공예는 옛 여인들의 필수 덕목이었던 바느질에 의해 규방에서 만들어진 옷이나 생활용품 등을 통틀어 일컫는다. 규방공예는 여인들의 일상적인 활동인 동시에 창작의 즐거움을 표출할 수 있는 예술활동이다.

보리줄기를 이용한 맥간(麥稈)공예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독특한 예술 분야다. 보릿대의 특성으로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할 뿐만 아니라 황금빛 색채의 신비감이 있어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전각(篆刻)은 낙관으로 쓰이는 다양한 재료에 전서(篆書)나 문양 등을 새기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인장(印章)을 새기는 예술로, 새겨지는 문자나 문양의 모양, 공간적 배치 등을 통해 인면(印面)에 혼을 불어 넣어 다양한 멋을 느끼게 해준다. 전각은 그 자체로도 뛰어난 예술이지만, 서화(書畵)와 어울려 기품을 높여주는 아름다운 예술품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

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전시품을 창작하고 작품 설치 및 작품집 제작, 전시회 홍보 등에 직접 참여한 것은 관람객이 박물관 활동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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