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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건설 총사령탑'이 밝히는 2016년 주요 업무

이충재 행복청장 "2단계 건설 맞아 자족기능 유치에 역점"
중앙공원·어반아트리움 하반기 착공,아트센터 실시설계

  • 웹출고시간2016.01.30 22:51:28
  • 최종수정2016.02.01 09:20:36
[충북일보=세종] 2007년 시작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작년말 1단계 건설이 끝나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는 2단계 건설이 이뤄진다. 이에 충북일보는 신도시 건설의 총사령탑인 이충재(60) 행복도시건설청장에게서 2016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들어 봤다. 이 청장은 총 8명의 역대 행복도시건설청장 중 최장수(2년 10개월) 기록을 갖고 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 최준호 기자
이 청장은 "지금까지는 신도시 건설이 행정기관 이전 등 기반 조성에 치중됐었다"며 "올해부터는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세종테크밸리(4-2생활권)는 상·반기에 각각 토지가 분양된다. 555만㎡(168만여평) 규모의 세종테크밸리에는 국내·외 대학과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 세종시의 '먹거리 창출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신도시의 허파'라 할 수 있는 중앙녹지공간 중 중앙공원은 조기 개장을 위해 하반기에 1단계 공사가 시작되고 , 산림청이 인근에 만드는 국립중앙수목원은 6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아트센터는 연내에 실시설계가 착수되고, 국립박물관단지는 연말까지 종합계획 수립이 마무리된다. 국내에서 가장 긴(1.4㎞) 보행자 전용 문화상업거리인 어반아트리움은 하반기에 착공되고, 도시상징광장(폭 60m,길이 1㎞)도 기본설계가 시작된다.

이 청장은 "6-4생활권은 최신 도시개발 공법을 적용한 단지로 특화하고, 3-3생활권에는 신도시에선 가장 높은 50층 짜리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계획"이라고도 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15% 도입 목표 시기를 당초 예정된 2030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기고,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로 만들면 행복도시는 세계적 명품도시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1980년 7급 공채 출신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 2013년 3월 차관급(행복도시건설청장)까지 오른 '공무원 신화'의 주인공이다.

생활 신조는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한 뒤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이라고 한다. 단국대에서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 박사 학위도 딴 이 청장은 2011년 12월 행복도시건설청 차장(1급)에 임명돼 무려 4년 1개월 간 같은 기관에서 청·차장을 지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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