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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노인 일자리 사업' 전국 모범사례 각광

시니어클럽 등 전담기구 6곳 '전국 최다'
시, 111억원 지원… 5천200여명 노인 일자리 창출

  • 웹출고시간2015.10.26 15:13:30
  • 최종수정2015.10.26 20:04:39

청원시니어푸드의 도시락배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정성껏 만든 반찬으로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노인들에게 일할 수 있는 즐거움과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건강한 노후 생활과 더불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올해 111억원을 들여 전국형 22개 일자리, 지역형 56개 일자리, 창업형 25개 일자리 등 3개 분야 103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5천2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 제공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전담기관인 청주시니어클럽, 청남시니어클럽 등 6개 시니어클럽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청주상당노인복지관 등 5개노인복지관, 충청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등 모두 12개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월 20만의 상당의 스쿨존교통지원과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지역형사업을, 시니어클럽에서는 할머니손맛반찬전문점과 행복한 일터 등 월 40만∼60만원의 수익형 일자리 사업을 수행한다.

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 6곳의 시니어클럽에 총 13억2천만원의 운영비 지원을 통해 노인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되고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할머니손맛반찬전문점을 비롯한 행복머리방, 청원시니어푸드, 백세할머니밥상, 시니어북카페 '카페온정' 등은 전문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특색 있는 사업으로 각광받아 전국 모범사례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또 취약노인 생활지원 강화를 위해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을 비롯해 학교급식 도우미, 스쿨존 지킴이, 도서관 관리지원 사업 등 공공서비스분야의 노인인력 파견 사업은 어르신들의 파트타임으로 정착된 인기 직종이다.

우암시니어클럽의 '할머니손맛 도시락 사업단'은 노인일자리 전체 참여자 중 60세 이상자를 70% 이상 고용해야 하는 고령자친화기업으로 보건복지부의 2015년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았다.

고령자친화기업은 강내농협 미호지점 지상 3층(452㎡)을 2020년 8월19일까지 5년간 무상임대로 사용하며 시는 3억 6천만원(국비 3억원, 시비 6천만원)을 들여 시설공사와 주방집기를 완비하고 전문인력을 활용해 할머니 손맛도시락을 12월 중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니어클럽은 전국 124곳 중 청주시가 6곳, 4.8%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니어클럽을 갖추고 있다"며 "청주지역도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어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내년에도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시니어클럽은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업형 노인 일자리사업을 개발하고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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