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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들 "공예비엔날레서 꿈과 희망 키워요"

도로공사 천안지사, 천안 드림학교 학생 초청 문화체험 지원

  • 웹출고시간2015.10.18 15:18:53
  • 최종수정2015.10.18 15:18:53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충남 천안 드림학교 학생들이 지난 16일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둘러본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충북일보]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충남 천안 드림학교 학생들이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찾아 예술적 감각을 깨우는 시간을 보냈다.

비엔날레 협찬사인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 천안지사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행사장을 찾은 학생과 교사 50여명은 지난 16일 전시장을 둘러본 뒤 신기전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했다.

14~27살 탈북 청소년들로 이뤄진 드림학교 학생들은 한국에 오기전 학교를 다닌 경험이 없어 한글부터 배우는 학생과 나이가 많아 일반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영주 드림학교 교감은 "세계적인 작품을 보며 정서적·예술적 감각을 깨우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예술에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J(19세)군은 "중국에서 역사박물관은 몇 번 가봤지만 공예 전시는 처음 와봤다"며 "에어로켓을 직접 만들어 쏴보니 재밌었다. 멀리 날아가는 에어로켓을 보며 속이 시원했다"고 말했다.

G(17세)양은 "한국에 온 지 2년됐는데 비엔날레 같은 공예 예술 관련 전시회를 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참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만화를 그리는 것이 취미인데 그림 그리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작품 사진을 많이 찍었다. 기획전 소피에타의 작품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강남원 한국도로공사 천안지사장은 "물품기부와 재능기부 등을 통해 탈북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며 "비엔날레 문화체험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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