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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9월 독자권익위원회

"Why에 충실한 기사 생산 필요"

  • 웹출고시간2015.09.17 19:35:34
  • 최종수정2015.09.17 19:35:34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16일 '2015년 9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신순애(TMI 대표),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이현주(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육경애(증평도서관장),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 윤건영 위원장

"독자들의 긍정적인 견해와 부정적 지적을 수용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충북일보의 모습에 독자위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최근 기사에서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를 많이 접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9월엔 더욱 따뜻한 기사와 칼럼이 발굴됐으면 한다. 최근 지역에서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의 주제이자 핵심적 가치인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는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세계 유기농학자들 다수가 국내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학술적인 부분과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기사를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다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방면에서 취재가 이뤄졌으면 한다."

◇ 김준환 위원

"9월11일자 6면에 실린 '충북도의회 새누리, 열악한 상황 속 청사 건립에만 눈독'과 14일자 1면 '지방의회 의장 수난사' 기사를 통해 이들의 각성이 필요함을 느꼈다. 9월11자 3면 '자살의 날, 충북 자살률 전국 3위' 기사는 지역의 높은 자살률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혼돈의 오송'이라는 제목으로 1면에 실렸던 기사를 읽고 추진사업의 애로사항들을 알 수 있었다. 또 민관 갈등, 수목 보상 등의 문제점과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새로운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9월9일 3면 '지게차 산업재해 사건'은 심층취재를 통해 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16일자 청주 CI 관련 토론회를 다룬 기사에서 토론회 패널 구성이 편파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충북일보가 그 자세한 내막을 다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박종복 위원

"9월14일자 신문에서 '충주 송암리에 김재옥길 생긴다'라는 반가운 제목의 기사를 접했다. 6·25전쟁 동락리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충북의 자랑스러운 여교사에 관한 역사의 공적을 조명하고, 후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청주시 청년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입법예고 중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 청년위원회가 시대적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9월2일자 15면 '죽은 채소도 살리는 기적의 50도 세척법'은 일반적인 상식을 뒤엎는 유익한 정보였다. 9월14일자 7면에 실린 '노래 불러주는 충주 개인택시 기사'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 신순애 위원

"현대사화는 먹거리 트렌드에 민감하고 '유기농' 키워드에 열광한다.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일보도 이에 발맞춰 '유기농' 키워드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도했으면 한다. 최근 지면에 실린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장 조롱박 터널 사진이 시원하게 편집돼 행사 홍보에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 길녘 농부의 모습 뒤로 노니는 백로들을 담은 사진은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기에 충분했다."

◇ 육경애 위원

"삶의 간접경험과 깊은 지식은 신문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다 많은 독자들이 신문 구독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짐을 체험하길 바란다. 9월4일자 3면에 게재된 '성완종 뇌물 음해 벗은 노영민 도당·산통위 활동에 주력' 기사와 같은 날 6면 '금융소비자 금리인하 요구권 강화해야 한다' 발언을 한 정우택 정무위원장의 기사에서 두 인물의 사진 비중이 동일하지 않게 실렸다. 편집적인 부분에서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신문다운 신문을 위해 발로 뛰는 충북일보에 감사드린다."

◇ 이현주 위원

"9면 칼럼 중 최근 연재됐던 임미옥의 산소편지 '덮어준다'를 읽고 깊은 가르침을 받았다. SK하이닉스가 청주시에 투자유치를 확정지었다는 8월26일자 1면 기사를 봤다. 이를 성공적으로 유치해낼 수 있었던 건 지자체와 지역언론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충북일보의 편집은 수려하지만 사진설명과 같은 놓치기 쉬운 부분에도 오탈자가 없도록 세심함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9월7일자 2면에 시리즈로 보도됐던 지역주택조합 긴급진단 시리즈는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지역주택조합의 양면성을 심층적으로 보도해 독자들에게 위험성을 각인시켰다. 9월8일자 5면 '누가 먹어도 맛있는 음식 만들고파'란 제목으로 실린 마이리틀샵 기사내용 속 부자간의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흐뭇했다."

◇ 정관영 위원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11년 동안이나 유지, '자살 공화국'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일부 어긋난 사회적 환경이 자살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중 하나로 대두되는 것은 TV드라마나 웹툰, 언론보도 등 미디어환경이다. 미디어의 자살보도는 국민의 알 권리에 기여할 수 있지만 '베르테르 효과'로 불리는 모방 자살 등 부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 충북일보의 사람들 지면은 개인주의 사회에서 사람냄새 나는 풋풋함을 느끼게 한다. 인권·생명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살리기 위해 보다 많은 사람냄새 나는 기사가 생산됐으면 한다. 충북일보의 '광복 70년, 100년의 학교역사가 말한다' 교육면 기획기사를 통해 청풍초가 11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학교는 모름지기 교육과 지역을 아우르는 산실이라고 생각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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