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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신규투자계획에 '쏠린눈'

최태원 회장 8·15특별사면 탄력 받을 듯… 올해 투자 규모 17조로 증액
청주공장 '안갯속'… 이천공장 '집중'

  • 웹출고시간2015.08.16 19:11:33
  • 최종수정2015.08.16 20:03:21
[충북일보] 지난 1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복 70주년 8·15특별사면에 포함돼 석방되면서 SK하이닉스의 앞으로 투자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이천공장의 투자계획을 꾸준히 늘리며 올해 투자규모만 1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분기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약 3조9천억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했고, 연말까지 약 3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2014년에 투자한 금액만 4조원대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이천공장의 투자액은 14조원 규모로 발표됐고, 최근에는 추가로 3조원을 늘려 17조원에 이른다.

이천공장의 투자계획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의 경제활성화 차원에서의 신규투자가 늘어날 것이고, SK그룹 차원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는 반도체 부문의 신규투자 계획이 연이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 차원에서도 지난해부터 이천공장의 투자계획은 매년 4~5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신규투자 계획은 하이닉스 공장 증설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SK하이닉스 신규투자가 이천 본사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청주공장에 대한 신규투자는 아직까지 계획이 없다. 하이닉스 청주3공장 증설에 들어간 투자금 이외에는 신규투자에 엄두조차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는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성격때문이다.

이천공장이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면 청주공장은 낸드플래시만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이 많이 나는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라인을 증설하는데는 투자금액 대비 이익창출이 쉬운 반면 전 세계 낸드플래시 반도체 전체 매출액의 12%를 밑돌고 있는 공장 증설에 선뜻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 업계의 선두주자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으로 지쳐나가고 있는 추세다. 이어 일본 도시바와 SK하이닉스가 추격하고 있는 형세지만 삼성과 도시바를 뛰어넘기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결국 SK그룹의 신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천공장의 메모리반도체에 투자를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형편인 것이다.

정부도 SK의 투자 활동을 돕기 위해 환경 문제 등의 이유로 허용하지 않았던 공장 증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맞물려 SK하이닉스의 투자계획은 이천 본사를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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