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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담벼락이 '알록달록'

청주시, 게릴라 가드닝 행사 개최
"골목길 빈터에 향기를 심어요"

  • 웹출고시간2015.06.23 16:10:35
  • 최종수정2015.06.23 19:33:20

23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주택가 일원에서 열린 게릴라 가드닝 행사에서 청주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과 시민 가드너 등이 시멘트 담벼락에 생명을 불어넣는 벽화그리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충북일보=청주] 주택가 골목 쓰레기 더미와 빈공터에 꽃이 폈다.

청주시 상당구 수동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일원 주택가 골목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꽃향기가 넘쳐났다.

청주시는 대성여상 일원에서 KT&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상상볼런티어(volunteer) 대학생 봉사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프렌즈 대학생 서포터즈, 시민 가드너,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게릴라 가드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기린초, 구절초 등 21종 8천615포기의 꽃과 나무를 심었다.

청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 그리기도 이뤄졌다.

이날 조성된 화단은 평소 일부 주변 상가와 주민들의 무단투기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에 재활용 화분을 이용해 꽃밭을 조성하게 됐다.

특히 화단별로 주민 관리자 이름을 넣어 애착심과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 봉사단 한국인(25) 씨는 "쓰레기로 가득했던 장소에 꽃이 자라고 있다면 쓰레기 버릴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다"며 "오늘 참여한 친구들과 앞으로 꽃이 잘 자라는지 관심을 두고 계속해서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32개 팀 630여명의 시민 게릴라 가드너들이 63곳의 화단에 2만139포기의 꽃과 나무를 심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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