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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항노화 산업 뜨는데… 충북 대응은 '老化'

세계시장 규모 연평균 11% 성장… 中, 수요 16% ↑
道 구체적인 전략 아직 없어 대책 수립 시급
"오송을 바이오 안티에이징 폴리스로 특성화 해야"

  • 웹출고시간2015.06.22 19:29:09
  • 최종수정2015.06.22 21:26:58
[충북일보] '한방항노화' 산업이 또 하나의 유망 먹거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최적의 바이오 인프라가 구축된 오송은 바이오 폴리스(Polis) 행태로의 성장 가능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충북발전연구원은 22일 6월 주요 정책 이슈 리포트를 통해 '항노화산업의 전망과 충북의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항노화산업이란?

항노화산업은 노인성 질병을 비롯해 노화 예방, 관리, 치료 등 전 분야에 걸친 산업으로 정의된다. 노화 개선과 건강유지를 위한 의약품·의료기기·식품·화장품산업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된다.

항노화산업의 부상 배경은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저출산·고령화 현상,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고량자층의 소득증가에 따른 수요패턴의 변화, 질병치료에서 '건강수명 연장'으로의 사회적 관심사 이동 등이다.

◇시장규모·전망

항노화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 2006년 1천321억 달러에서 2013년 2천745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오는 2030년에는 4천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1%의 연평균 성장률이다.

지난 2013년 기준 항노화제품 시장규모는 1천216억 달러, 항노화 서비스 규모는 무려 1천529억 달러에 달한다.

국내 시장 규모 역시 급성장 추세다. 지난 2011년 11조9천억원에서 오는 2020년 28조3천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 타깃 시장은 역시 중국이다. 지난 1992~2012년 20년 동안 중국인 1인당 항노화 수요 증가율이 16.1%에 달한다. 국내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시장도 전망이 밝다. 지난해 중국인이 화장품과 관련해 쇼핑한 총 금액은 2조9천억원이고, 오는 2020년에는 7조3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충북의 대응 전략은?

한방항노화 산업과 관련해 충북도의 구체적인 전략은 아직 없다. 최근 충북발전연구원이 제시한 대응 방향이 충북의 항노화산업 전략의 토대가 될 뿐이다.

충북발전연구원은 먼저 충북의 입지 장점을 살린 항노화산업 특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항노화산업 융복합 지원센터 충북지원을 설치하고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 미용·의료·피트니스·관광 등이 묶인 안티에이징(anti-aging, 노화방지) 서비스업을 집중 육성할 것을 제시했다.

한방바이오와 관련한 장수유전자연구소 건립이나 안티에이징 관련 클리닉 서비스센터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 지원책으로는 항노화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연구단지 조성, 국립 한방항노화 과학기술원 설립 등이 꼽힌다.

충북발전연구원은 오송을 산업 집적지 개념의 클러스터가 아니라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 행태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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