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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6.12 19:00:38
  • 최종수정2014.06.12 19:00:38
주민들의 여론이 갈라진 채 이전투구 했던 6·4지방선거가 끝났다.

선거에서 승리한 자나 쓰라린 고배를 마신 자나 이젠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해야한다. 그 길만이 우리가 살 길이다.

당선자는 선거기간동안 서로를 욕하고 말도 안 되는 루머와 유언비어를 퍼트렸던 상대를 포용하고 끌어안아야한다. 당연히 상대방의 공약이 실천가능하고 주민에게 유익한 정책이라면 아낌없이 선택해 실천에 옮겨야한다. 물론 낙선자도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선자를 축하해주고 적극 협력해야 한다. 주민 화합만이 살 길이기 때문이다.

재선에 성공한 홍 군수는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하루빨리 추스르고 사랑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증평발전의 밑거름을 다져 나가기 위해서는 지지를 받지 못한 54% 유권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대통합만이 증평이 살길이고, 증평 군정의가장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더구나 이번 선거는 예전과는 달리 세월호 여파로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다보니 좋은 공약이나 정책보다는 상호비방과 유언비어도 난무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공공연한 헛소문이 사실로 굳어져 지역에서 맴돌았고, 이 때문에 후보자는 물론 군민들 상호 간의 골은 더 깊어진 셈이 됐다.

홍 군수는 당선소감에서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극복하고 너·나가 아닌 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는 군민을 왕으로 섬긴다는 자세로 근무에 임하겠다. '섬기는 군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지금은 흩어진 민심을 추슬러야 한다. 일부분이 아니라 전체의 군수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만이 군수로서 힘을 가지고 '목민관'으로서 선정을 펼칠 수 있다. 또 반대 진영에 있었던 사람들도 과감히 발탁해 지역과 사회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내 편 네 편이 아니라 모두를 끌어안아야 한다.

진정으로 군민을 위하는 정치, 그것은 군민들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홍 군수가 진정으로 성공한 목민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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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