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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변화·협치·상생' 바란다

市 단위 기초단체장 전원교체, 의회권력도 심판
보수·진보 포용, 지역 발전 위한 당색 배제 시급

  • 웹출고시간2014.06.08 19:21:15
  • 최종수정2014.06.08 19:21:15
총 유권자 129만1천119명 중 56.2%인 72만5천857명(무효표 제외)의 충북도민 표심은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민선 5기 지방권력과 비교할 때 민선 6기 충북 지자체는 도정과 시·군정에서 상당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있다.

먼저, 민선 5기 최대 키워드로 변화가 꼽히고 있다.

과거 충북지시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광역·기초의원을 장악했던 옛 민주당(새정치연합)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

초대 통합시장에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가 당선된 것을 비롯해 충주시장 조길형(새누리), 제천시장 이근규(새정치) 등 도내 3개 시(市) 단위 단체장이 모두 교체됐다.

반면, 군 단위 기초단체장은 박세복(새누리) 영동군수 당선인을 제외한 나머지 보은군수(정상혁), 옥천군수(김영만), 증평군수(홍성열), 진천군수(유영훈), 괴산군수(임각수), 음성군수(이필용) 등 6명은 현직을 지켰다.

이는 시 단위 유권자들의 민심은 '변화', 군 단위는 '안정'을 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여기에 충북도의회, 통합시의회 등 도내 주요 의회권력이 재편됐다. 민선 4~5기 특정정당 '싹쓸이 구도'에서 집행부와 견제와 균형을 선택한 셈이다.

충북도의회는 총 31명의 도의원 중 새누리당 21명, 새정치연합 10명이다. 민선 5기 교육의원을 제외한 28명의 도의원 중 옛 민주당(새정치연합) 25명이 독점했던 의회권력이 충북을 기준으로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바뀌었다.

이처럼 민선 4~5기의 '싹쓸이 구조'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권력지형이 급변한 것은 충북도민의 실용적 선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민선 6기 도정과 시·군정은 변화의 시대에 맞는 협치(協治)가 요구된다. 특정 정파에 매몰됐던 거버넌스(Governance)가 보수와 진보를 모두 포용하는 광의(廣義)의 범위로 구축돼야 한다는 얘기다.

변화와 협치에 이어 여야가 혼재된 도정과 시·군정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상생과 소통으로 전망된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승훈 통합시장 당선인의 상생과 소통, 이시종 충북지사와 도의회의 상생과 소통, 광역단체장과 다수의 새누리당 기초단체장이 협력하는 상생과 소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충북의 이익을 위한 정파와 당색(黨色)의 최소화가 시급하다. 국회의원~광역·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으로 이어지는 충북 정치권력의 유연성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995년 민선시대 개막 후 충북은 지난 19년 동안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정치지형도가 그려졌다"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과거와 다른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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