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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승부 '밤새 진땀'

선거 다음날 새벽 넘어서도 승패 윤곽 안나와…
유영훈 진천군수 '사전투표 덕' 기사회생

  • 웹출고시간2014.06.05 02:22:43
  • 최종수정2014.06.05 02:22:43
충북지사를 비롯한 청주시, 제천시 등 기초단체장의 표심이 엎치락 뒤치락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애를 끓인 것은 취재에 나선 현장 기자들과 언론사 편집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본보를 비롯한 충북도 내 언론사 기자들과 편집국은 개표가 시작된 이후, 다음날인 5일 새벽 1시를 넘겨서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개표소로 기자들을 급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민선5기 때와는 생판 다르게 전개됐다. 지난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와 출구조사까지 정우택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지만, 막상 개표가 시작되고 나서는 이시종 후보가 앞서가기 시작해 밤 11시30분께 당락이 결정돼 어렵지 않게 기사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출구조사와 개표까지 초박빙으로 진행돼 좀처럼 당선자 윤곽잡기가 불가능해졌다. 덕분에 각 언론사와 소속 기자들은 개표 장소에서 때아닌 밤샘작업으로 시시각각 바뀌는 표심을 챙기느라 분주하게 돌아갔다.

이런 현상은 충북도 내 각지에서 벌어졌다.

가장 극적으로 전개된 기초단체장 선거는 진천군수 선거로 꼽힌다. 유영훈 군수는 사전투표가 살려냈다.

유 군수는 현장투표 개표가 완료된 시점에서 김종필 새누리당 후보에 200여표 차로 지고 있었다. 이어 사전투표가 개표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결국 현장투표에서 300여 표차로 앞섰던 김 후보는 역전을 허용해 200여 표차로 유 군수가 김 후보에게 신승했다.

이를 두고 지역정계의 한 관계자는 "진천군민의 민심은 새누리당에 있었지만, 사전투표의 민심은 새정치연합에 향했던 모양"이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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