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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5.26 09:26:26
  • 최종수정2014.05.26 18:01:29
통합청주시 채용박람회가 '커졌다 청주, 많아졌다 일자리'라는 표어를 내걸고 지난 22일 열렸다.

박람회에는 92곳의 업체가 참여해 700여명을 모집키로 했다. 직접 참여 업체 54곳, 간접 업체 38곳이었다.

업체 82곳(직접 50곳·간접 32곳), 모집인원 650명이었던 지난해보다 업체는 10곳, 모집인원은 50명 늘었다. 표어처럼 많아지긴 한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구직자와 업체의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장 등록을 하려는 구직자들은 자신이 어디를 가야할지 기웃거리기만 할 뿐 좀체 나서지를 못했다.

업체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상황에 선택할 수 있는 업체가 많다보니 결정하기가 어렵다는 것.

그렇다고 사전 등록한 구직자들 상황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미리 등록한 경우 취업매칭컨설팅부스에서 본인이 원하는 조건에 적합한 업체를 연결 받을 수 있지만 부스 규모가 작아 몰려드는 이들을 감당하지 못했다.

해당 부스 앞부터 출입구까지 사전등록자들의 줄이 이어졌고 미리 준비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언제 줄어들지 모르는 행렬에 껴서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다.

업체 간 쏠림 현상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유명 업체 부스 앞에는 구직자들의 줄이 길게 이어진 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업체는 채용담당자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여기에 단체로 몰려 온 고등학생들은 취업보다는 학교에서 가라하니 어쩔 수 없이 온 듯한 태도를 보였다.

물론 진지하게 업체 부스 앞에 서 진지하게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박람회장 관람석이나 바깥에 나가 웃고 떠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의 행동은 취업하겠다는 일념으로 박람회를 찾은 일부 성인 구직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통합청주시를 내건 첫 채용박람회였다. 부족한 부분은 귀담아 듣고 고쳐 구직자와 업체의 목을 적셔주는 채용박람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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