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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적신호 켜진 20대 여성

무리한 다이어트와 사회 초년생 스트레스가 원인

  • 웹출고시간2013.11.20 16:49:53
  • 최종수정2013.11.20 16:49:53
최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결과 건강관리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은 남자 30대, 여자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성인 1만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이 중 20대 여성 흡연율은 13.6%를 차지해 성인여성 평균 7.9%의 1.7배나 많았다.

또 주 2회 이상 한 번에 5잔 이상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도 9.2%로 성인여성 평균 6%보다 높았다.

평소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혹은 '많이' 느끼는 인지율도 45.5%에 이르러, 여성의 평균(31.5%)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영양부족(24.8%)과 에너지·지방과잉(7.9%) 등 영양 불균형 상태도 전 연령대 중 가장 심각했다.

여성 건강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20대 여성의 건강 지표'에 대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며 간과해선 안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20대 여성의 흡연, 음주, 영양불균형의 문제는 10~20년 후 성인병이 이른 나이에 조기 발병하거나 결혼 후 난임 또는 불임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관계자는 "20대 여성은 무리한 다이어트, 취업 스트레스 또는 사회초년생으로서 잦은 야근과 회식, 조직 내 인간관계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겪는다"며 "아직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아도 금방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지만 이를 역설적으로 본다면 건강관리에 더 심각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영양 불균형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이나 불규칙한 생리로 이어지면서, 난임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비만, 당뇨, 골다공증 같은 만성 성인 질환이 30~40대부터 조기에 발병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가 된다.

따라서 현재 20대의 젊은 여성이라도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처럼, 지금의 건강관리가 평생 건강의 초석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당장 건강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고루 섭취하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및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포함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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