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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 관광버스·건설기계 차량 등 주차장 전락

주택가·학교 인근 이면도로 점령
단속 나서야 할 행정당국 뒷짐만

  • 웹출고시간2013.07.28 16:31: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8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무심천 인근 도로에 고속버스와 덤프트럭 등이 세워져 있다.

ⓒ 김남숙시민기자
청주지역 관광버스와 건설기계 차량이 지정된 차고지가 아닌 주택가나 도로변에 주차되고 있다.

하지만 청주시 등 행정당국은 불법주차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

관광버스 등은 야간에 신고된 차고지에 주차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당국은 차량에 따라 과태료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관광버스 등은 주택가 골목길이나 아파트 단지 옆 도로, 학교 인근, 공터 등에 불법 주·정차는 물론 밤샘주차까지 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 차량은 불법주차로 무심천 하상도로까지 점령했다.

지난 24일 오후 9시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고등학교 인근 이면도로에는 관광버스와 건설기계 등 대형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27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무심천 인근 도로에도 고속버스와 덤프트럭 등이 세워져 이곳을 지나는 차량의 통행을 방해했다.

이곳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은 주차된 관광버스 등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운전하는 등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이처럼 청주시내 곳곳의 이면도로는 관광버스와 대형 건설장비, 트럭 등의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때문에 주택 인근에 주차되는 엔진소음과 통행 방해 등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단속에 나서야 할 행정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사는 L(38)씨는 "날이면 날마다 주택가에 관광버스와 건설기계가 불법 주차 돼 차를 운전해 지날 때마다 길이 좁고 시야 확보가 안돼 위험하다"며 "거의 매일같이 버스가 주차 돼지만 단속을 나온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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