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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한림디자인고, 운동화에 그림그려 빈곤국가에 전달

학생243명과 학부모 14명 동참, 아프리카에 운동화 전달

  • 웹출고시간2013.07.10 15:29: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 한림디자인고 (교장 임종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운동화에 그림을 그려 맨발로 생활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져 화제다.

한림디자인고 학생들은 지난9일 한림관에서 학생 243명과 학부모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 미래희망기구와 아프리카 미래재단에서 주관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희망나눔 운동화’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기업체와 사회 지도층의 뜻을 모아 신발도 없이 맨발로 살아가는 네팔, 캄보디아, 이디오피아 등 빈곤 국가 청소년들에게 ‘운동화 위에 희망의 메시지’를 그려 넣어 전달하는 나눔 운동이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맨발로 생활하는 빈곤국가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었으며, 학생들의 세계 빈곤 문제와 어린이 노동 문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주인인식과 나눔과 배려의 인성 교육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디자인특성화고등학교의 특성을 살려 한국의 전통과 문화, 충주 지역사회의 전통과 문화, 한국의 자연과 숲, 세계는 하나, 나의 꿈 등의 주제를 운동화에 그려 넣는 ‘교내 희망나눔 운동화 그리기 콘테스트’도 함께 실시함으로써 단순히 희망을 나누는 운동화 그리기에서 차원 높은 디자인 작품 제작의 기회도 가졌다.

학생들에게는 재능기부 봉사를 통한 인성 함양의 기회가 되고,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 충주 지역사회의 문화유산과 상징물을 아시아,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대륙을 초월하여 세계의 청소년들과 함께 꿈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행사를 가진 한림디자인고는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을 모아 아프리카에 보내는 ‘수단 펜 보내기’행사 등 다양한 국제봉사활동도 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박주현 학부모는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리고 메시지를 작성하는 학생들의 눈빛에서 작은 것을 나눈다는 것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우리 문화와 꿈에 관하여 운동화에 그려 넣은 훌륭한 디자인 작품들에서 뛰어난 실력을 볼 수 있었고, 이 시간을 통하여 자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윤 교장은 “국제화시대가 요구하는 재능과 기능은 물론, 나눔과 배려의 인성을 갖춘 융합의 에너지를 가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이러한 국제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의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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