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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6.18 13:56: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태경환 충주경찰서장(사진 오른쪽)이 기지를 발휘해 전화금융사기를 막은 충주농협 용산지점 직원 천모(여·37)씨에게 충주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2천만원을 송금할 뻔한 70대 고객의 피해를 막은 농협직원이 있다.

충주농협 용산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천모(여·37)씨가 기지를 발휘해 고객의 피해를 막았다.

지난 17일 오후 3시16분께 충주농협 용산지점을 방문한 고객 A(여·72)씨가 다급하게 창구를 찾았다.

A씨는 창구에 있던 직원 천씨에게 2천만원이 든 적금을 해약하고 전액 송금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천씨는 기지를 발휘해 수취인 계좌를 조회했다.

천씨는 A씨가 송금하려는 계좌가 A씨가 전혀 모르는 B(35)씨 명의로 지난 14일에 개설된 걸 확인했다.

천씨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A씨에게 송금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A씨는 "젊은 사람이 인출을 하려고 했다는 농협 직원의 전화를 받았다"며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고 이체를 재차 요청했다.

천씨는 완강하게 송금의사를 밝히는 A씨를 차분하게 설득해 피해를 막았다.

천씨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로 18일 오전 11시 충주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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