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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4.04 15:47: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의 전쟁 위협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북한은 이틀째 우리 측의 개성공단 출경을 금지하고, 원·부자재를 실은 차량 통행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 북한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키는 등 미사일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미국도 이에 대응한 미사일 요격체계를 괌에 긴급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시민들은 "북한의 위협이 상당히 강도가 센 것 같다"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강나영(33)씨는 "북한의 위협을 뉴스로 보면서 실감나지는 않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며 "분위기를 보면 전쟁이 날 것 같다는 생각과 설마 하는 생각이 같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정규창씨(36)는 "북한의 전쟁 도발 위협에 불안한 마음은 없지 않아 있다"며 "전쟁이라는 게 쉽게 발생되진 않겠지만 정부에서도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직원 A씨도 "북의 위협이 예전보다 강도가 조금 세다는 느낌"이라며 "시장에도 이런 부분이 많이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개인적으로 솔직히 서울에 살아서 불안하다. 만약의 경우 서울은 제일 위험한 곳이 아닌가"라며 "전쟁은 현실이이고 자존심과 적개심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송파구 주부 김명미(39)씨는 "국민들이 전쟁 위협 자체를 일상으로 받아들인 지 오래되어 만성이 된 것 같다"며 "북한의 행태를 보며 이제는 체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북한의 위협을 보면서 상당히 불안하기는 한데 대안이 없는 것 같다"며 "정부의 대북정책이 과연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에 사는 직장인 이모(35)씨는 "곧 전쟁이 날 것처럼 언론보도가 요란하다"며 "조금 과장된 것이 아닌가"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정부가 시민들 불안을 달래기 위해 좀 움직여야하는데 아무 행동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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