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신홍섭

한국농어촌공사 청원지사

인생은 곧 선택이다. 순간의 선택이 자신의 일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고 한다.

누군가는 말했다 "운명은 선택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이것이냐· 저것이냐· 두 갈래 길에서 하나를 가려야 하는 순간의 고민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임어당은 "삶이란 영위하는 사람에 따라 난해하고 복잡한 논문이 될 수도 있고, 산뜻하고 부드러운 수필이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수필과 같은 삶이란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행복을 느끼는 삶이 아닐까하고, 잠시 생각을 멈춰 본다. 우편물 집배원들 그리고 택배 아저씨들의 힘든 하루가 시작되는 출근길에 "오늘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다림의 행복을 실어다준다" 라고 자신이 하는 일에 긍지를 갖는다면, 그분들의 삶은 고달프지만 웃으며 일하는 하루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리석은 선택은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고, 경솔한 선택은 곤경에 빠뜨리고, 무책임한 선택은 화(禍)와 해로움을 초래한다.

선택은 대체로 자유로운 것과 그렇지 못한 것들이 있다.

부모나 형제와의 만남은 자력이나 자기 의지의 범주에서 벗어난 운명이라 할 수 있으나, 일상의 많은 것들의 선택은 중요하고, 필요한 것만을 취한 뒤에 나머지를 버려야 하므로 매우 어려운 결단이다.

힘들게 선택했더라도 잘못되어졌다고 생각되거든 바로 철회 할 수 있는 용단이 바보 같은 삶을 빠르게 벗어나는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중대하고 비장한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의 힘든 결단은 세익스피어의 유명한 독백의 문장이다.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사람들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민고민 하다가 경험자를 찾아 자문을 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해법을 찾으려는 신중한 행위는 행복과 쾌감을 느끼기 위한 선택의 길이다.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면 땀과 열정을 바쳐 목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모아야 성공의 문이 열릴 것이다.

삶은 부메랑이다. 우리들이 선택했던 생각이나 말 그리고 행동의 결과는 언젠가는 틀림없이 되돌아 온다. 모두의 인생에서 피해 갈 수 없는 운명을 결정짓는 3대 선택이 있다.

첫째로 일생을 결정짓는 배우자의 선택은 지혜로워야 하고, 둘째는 삶의 틀을 만들어 주는 직업의 선택은 현명해야 하고, 끝으로 어떤 인생을 사느냐를 가늠하는 가치관의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선택은 행과 불행, 성공과 실패의 길이며 지혜와 순발력을 수반하는 판단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거나, 현실의 자기 위치와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했을 때의 결단은 분명 자기 인생을 어둡게 할 것이다.

우리들의 삶에서 예고 없이 찾아드는 뜻하지 않은 재앙과 이상기류의 불청객인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거센 격랑에서 살아남으려면 평상시의 생각들이 뜻대로 되도록 전력을 다해야만 웃는 얼굴의 현실이 지속될 것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큰 실수는 어렵다고 쉽게 포기해 버리는 것이란다. 몇년전 전세계를 놀라게 한 일본 동북부지역 대재앙의 극한 상황에서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이냐, 가장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명을 지켜야 하느냐의 인간적인 고뇌의 기로에서 전자를 택했던 한 소방관의 애틋한 사연을 들었던 지구촌 사람들 모두는 박수를 보내면서도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려야했다.

상황에 만족하고 또 그 선택의 결과로 흡족해 하며 살고있는 세상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이 들 때까지, 작은 일에서 부터 크고 중요한 것들까지 매 시간, 매일매일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것이 우리들 인생이며, 그런 선택들이 잘못되지 않도록 신중한 결단이 내 인생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선택 될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