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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2.03 17:23: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자프로농구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한 김은경(25·우리은행)이 근신에 들어갔다.

우리은행 박건연 감독은 3일 "오늘 오전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간의 자체 회의를 통해 일단 김은경을 집으로 돌려보냈다"면서 "내일 WKBL 재정위원회의 징계가 결정되면 이후 자체 징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은 이날 오전 짐을 싸서 수원 집으로 돌아갔으며, 당분간 집에서 근신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외부와 접촉을 끊은채 울고만 있다. 선수 본인 스스로도 도저히 코트에 설 수 없을 것 같다고 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당장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서는 김은경이 꼭 필요하지만 개인으로나, 팀 적으로나 올 시즌은 더 이상 코트에 나서는 것이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은경은 1일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종료 1분27초전 수비 하던 중 상대팀 선수 김수연(22)과 팔을 낀 채 자리다툼을 하다 반칙판정을 받자 팔을 휘둘러 주먹쥔 손 바닥으로 김수연의 얼굴을 가격해 그 자리에서 퇴장당했다.

여자프로농구 선수가 코트에서 폭력을 행사해 퇴장당한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더욱이 김은경은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인터넷 방송 인터뷰를 위해 라커룸에 들어선 유영주 해설위원(전 국민은행 코치)의 질타에 "전부터 계속…"이라며 벼르고 있었다는 듯한 말을 내뱉어 '보복 폭행'으로까지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김은경이 폭력을 행사한 상대가 지난 시즌까지 국민은행에서 함께 뛰었던 후배라는 점, 그리고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WKBL 최고참 전주원(신한은행)에게 비슷한 행동을 했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김은경 폭력사건'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한편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4일 오전 10시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은경의 징계에 대해 논의한다. WKBL 상벌 규정에는 '경기 중 가격 행위로 퇴장한 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반칙금 부여'라는 제재금 규정만이 명시되어 있지만, 99년 여자프로농구가 출범한 이래 발생한 초유의 사태인 만큼, 출장 정지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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