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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25 12:15: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006년 3월 발대식을 가진 충주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

편집자 주

길거리를 지나다 마주치는 빨간 우체통을 보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항상 묵묵히 우리들에게 기쁘거나 슬픈 소식 등을 전해주는 우체부 아저씨들이 생각난다.
이와 같이 힘들게 일을 하면서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함께 전달하고 있는 충주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
특히 시간적인 여부가 없는 가운데 바쁜 일과에도 시간을 내 소외계층 돕기, 공원 청소, 위험지역 순찰 등 지역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충주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의 다양한 지역사랑 활동을 지면에 담는다.

사랑의 도시락의 배달하며 한 식구처럼 지내고 있는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과 충주우체국 집배원365봉사단원

충주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은 지난 2005년 창단된 우정119봉사단이 운영해 오던 화재 초등진화, 독거노인 돌보기 등의 활동을 보다 조직?체계화 시켜 2006년 3월 충주우체국 집배원 82명으로 집배원 365봉사단을 구성 발대식을 갖고 지금까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집배원 365봉사단(단장 최인환)은 창단과 함께 시작된 사랑의 도시락 배달은 지금까지 수행해 오고 있으며 365 봉사단의 제 1의 활동 중 하나이다.

사랑의 도시락 배달은 충주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비롯해 소년?소녀 가장 중 생계가 어려운 가정에 하루 1식(저녁)을 배달해 주는 사회운동으로 매주 2회에 걸쳐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1회에 5-6가정을 돌며 도시락을 전달하고 전날 배달한 도시락을 회수하며 봉사단원들은 이들에 대해 안부를 전하고 불편한 곳을 살피는 등 이제는 한 식구처럼 지내고 있으며 이러한 선행이 알려져 2006년 5월에는 KBS 충주방송국을 통해 ‘집배원 365봉사단 삼총사’라는 타이틀로 10여분간 전파를 타기도 했다.

충주우체국 집배원365봉사단원들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안보면 미륵리의 한 농가를 찾아 농촌돕기에 나서며 함께 사는 세상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봉사단원 전원이 조를 구성해 충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위험지역에서의 순찰활동을 주 1회 이상 실시해 범죄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또 충주우체국 주변에 위치한 관아공원 등 주변지역에서의 청소 봉사활동으로 깨끗한 거리 만들기 앞장서고 있으며 충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소식을 전하는 이들 단원들은 충주소방서로부터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법 등 소방안전 교육을 이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항시 구조 활동도 펼칠 수 있게 된 것은 365봉사단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

우체국 집배원365봉사단원들이 중증장애인의 집인 나눔의 집을 찾아 식사도우미 및 청소,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4월에는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집배원 365봉사단이 주축이 돼 충주지역의 사회복지시설로 중증장애인의 집인 나눔의 집을 방문해 생필품(2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식사 도우미, 청소봉사활동, 목욕봉사 등을 실시하며 하루를 장애우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

이들 봉사단원들은 농촌돕기에도 앞장서며 농촌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엄정면 용산리 향림마을을 찾아 고추밭 비닐수거, 수확한 콩 탈곡작업, 사과 적과 등을 실시했으며 수안보면 미륵리에서는 양파를 수확하는 등 손이 모자란 우리의 농촌을 도와 함께 사는 세상 구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넉넉지 않은 봉급에도 봉사단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지역 내 독거노인 16명에게 각 1십만원 씩 총 1백6십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충주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최익환 단장은 지난해 5월 우정사업본부가 전국의 1만6천여명의 집배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감동 집배원 선발대상에서 우편배달현장에서의 집배서비스가 뛰어나고 헌신적인 봉사활동 실천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최 단장은 개인적으로도 매월 2만원씩을 사회복지시설인 나눔의 집에 기부하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들에게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나눠주는 등 작지만 세심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최 단장과 함께하고 있는 충주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원들도 바쁘고 힘든 집배업무 속에서도 더불어 사는 우정인, 봉사하는 집배원으로 오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며 나 보다 못한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며 단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


충주 / 노광호기자

인터뷰 - 최인환 충주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장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집배업무를 통해 세세히 알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최인환(45)충주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장은 이 같이 말하고 "충주사회복지관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랑의 푸드 도시락 전달 봉사활동을 함에 있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로부터 불만을 듣고 있으나 이를 해결해 주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익환 단장은 이어 "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은 전국의 우체국 단위로 조직된 봉사단체로 각 지역에서 나름대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충주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원들은 봉사단 전체의 봉사활동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각자의 배달구역에서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각종 심부름 등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각종 선거가 있는 기간 중에는 본연의 임무인 집배업무에 파김치가 될 정도로 힘들고 피곤하지만 봉사단원들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시락 전달 봉사를 해오고 있다??며 단장으로서 단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과 집배업무 시 주민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욱 더 힘을 내게 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단장은 "앞으로도 전 단원이 봉사의 정신으로 합심해 사회 곳곳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더 많은 봉사의 손길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또 "우체국에서 이루어지는 각종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충주우체국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며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는 우체국이 되도록 단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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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