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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외국인보호소, 보호외국인 대상 첫 자국어 특강 눈길

  • 웹출고시간2012.02.28 11:18: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외국인보호소가 보호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자국어 특강을 처음으로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보호외국인에게 처음으로 자국어 특강이 실시돼 관심을 끈다.

청주외국인보호소(소장 신영효)는 지난 24일 결혼이민자 이설령(36·여)씨를 초청해 중국 국적 보호외국인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중국 국적 보호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인이 한국어 쉽게 배우기', '중국인이 바라본 한국문화'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결혼이민자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자국어로 보호소에서 특강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강은 외국인보호소에서 운영중인 동감(動感)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보호 외국인의 체감도를 한층 높이고 실질적인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결혼이민자가 터득한 '한국어 쉽게 배우는 방법'을 재미있는 퀴즈와 함께 중국어로 강의해 동감프로그램의 취지를 더욱 빛나게 해줬다.

중국인 LI모(25)씨는 퀴즈를 맞혀 선물을 받고 함박웃음을 짓고 "외국인보호소에서 자국어로 강의를 듣게 될 줄 몰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의를 맡은 이설령(LI XUELING)씨는 지난 2008년 결혼비자로 입국해 현재 영주권을 소지하고 있는 중국 결혼이민자다.

이씨는 중국 화남(和南) 사범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하고 현재 충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청주외국인보호소에서 실시하는 전통예절, 요가, 리본아트 등으로 구성된 '보호외국인 동감프로그램'은 보호외국인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이들에게 친한(親韓) 정서를 도모키 위해 지난 2007년5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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