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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누기 - 흥업백화점

부도·경영난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

  • 웹출고시간2007.10.08 23:29: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흥업백화점(대표 김명기)이 지역 유통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청주의 향토백화점으로 자리 잡으며 편리한 매장과 친절한 서비스,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 운영과 부대시설 등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흥하며 지역 최고의 백화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1995년 8월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도가 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했지만 1996년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3월 법정관리 기간이 5년 연장되며 또 한 차례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흥업백화점에게 이처럼 정상화 기회가 부여된 것은 최근 매출이 급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흥업백화점에게 사실상 기회가 찾아 온 것은 지난해 6월 경쟁사였던 청주백화점이 폐점하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또 롯데백화점이 청주백화점을 인수하면서 흥업백화점은 중·장년층을 상대로 한 청주지역 유일한 백화점으로서 관련시장을 독점하는 긍정적 외부효과도 누리고 있다.
특히 청주의 명실상부한 향토백화점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지역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흥업백화점은 가족사랑, 고객사랑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 아래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문화재, 깨끗한 거리 지킴이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대한 따뜻함을 전달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흥업백화점 임직원은 분기별로 도내 곳곳에 위치한 역사 유적지를 찾아 자연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교차로 및 거리 주변 청소 등 환경정리, 각종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200여명의 직원들은 오전 9시부터 흥업백화점을 시작으로 육거리 시장과 시청 주변 등 반경 2Km 구간에서 거리 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날 거리 정화활동은 한해의 결실을 맺는 계절인 가을을 맞아 깨끗한 거리 조성으로 상쾌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펼쳤다.
이에 앞서 흥업백화점은 지난 4월 상당상성, 5월 무심천 및 육거리 시장, 6월 상당산성 등 청주지역의 무심천 풍물다리, 하상도로 주변과 상당공원을 각각 돌며 청소를 실시했다.
흥업백화점은 거리 정화 활동을 펼치며 청주 시민들로부터 ‘깨끗한 거리 지킴이’라는 별칭을 얻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흥업백화점 김진영(44) 본부장은 “앞으로는 좀 더 폭넓고 체계적인 봉사활동 전개와 활성화를 위해 ‘흥업봉사단’, ‘지역 환경 지킴이’, ‘지역사랑 나눔 봉사단’ 등을 각각 결성해 아동복지·노인복지·장애우 복지시설 등 봉사활동을 체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업백화점이 본격적으로 사회환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정보 프로그램 제공
흥업백화점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더불어 고객들에게 유익한 정보 제공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분기별로 주부 및 취업준비생 등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펀드 재테크, 창업, 건강관련 등의 각종 주부강좌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고객이 행복해 질 때까지 베풀어 줄 수 있는 나눔경영으로 순수한 서비스 차원에서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강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 조성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사랑받는 각종 캠페인과 사회공헌활동 실천으로 고객사랑에 앞장서는 등 지역민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는 백화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사랑나눔’ 복지시설 봉사 실천
“그늘진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외 계층에서도 웃음꽃이 만발하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실천하겠습니다.”
흥업백화점 김명기(43) 대표는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백화점으로 꾸준히 받은 사랑을 이제는 돌려주기 위해 나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흥업백화점은 사랑나눔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스승의 날을 맞아 청주시 90여개 초·중등학교에 떡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청주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끌어 주는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떡 나눠주기 행사는 임직원들이 일일이 학교 방문을 통해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혀 소외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우들과 복지시설 아이, 노인들을 위해 전 직원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흥업백화점은 지역민을 위해 존재하는 향토백화점으로 확고히 인식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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