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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전입시험' 실무 위주 전환

보고서·공표자료 작성 능력 중점… 시험 부담 완화·공정성 확보

  • 웹출고시간2010.08.18 13:36: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급 이하 대전시 공무원의 결원 보충을 위해 자치구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대전시 전입시험제'가 대폭 손질돼, 면접방식에서 실무능력 평가 방식으로 전환된다. 대전시는 18일 "대전시 전입시험의 공정성을 기하면서, 시험 준비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보고서 작성, 대외 공표자료 작성 등 실무능력 평가에 중점을 둔 필기시험제를 민선5기 동안 도입,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입시험 응시 인원도 과열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 현재 교류인원의 2배수로 한정했던 것을 3배수로 늘려 응시 기회를 확대한다.

이 같은 대전시의 전입시험제의 개편은 지난 10일 민선 5기 첫 정례브리핑에서 염홍철 시장이 "자치구에서 시로 전입할 때 보는 면접시험에 대해 자의성이 높아 불공정성 지적이 있다"며 "업무평가 형식의 시험제로 다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대전시는 지난 2003년 전입시험제를 부활해, 계획서 작성, 논술, 발표, 면접 등으로 선발해 오다가 2008년 응시자의 시험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장래 발전가능성 등 인성평가의 비중을 늘리는 차원에서 면접시험으로 바꿔, 전입자를 선발해 왔다.

대전시는 이와 함께 시장과 구청장간의 추천 교류도 일부 도입한다.

통상적인 1월과 7월 정기인사는 전입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수시인사는 소수인 점 등을 감안해 시험 절차를 생략하고 상호간 추천에 의한 1 대 1 교류를 병행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자치구의 승진 적체 등으로 시로 전입을 희망하는 구청 직원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이번 개편안은 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해 경쟁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시-구 간 인사의 균형과 협력체제 강화, 공무원의 능력발전을 위해 6급 이하 공무원이 시에서 승진할 때는 구로 전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매년 2회에 걸친 전입시험을 치러 전입시험 합격자와 1대1 교류를 정례화해 인사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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