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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5.17 13:51: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성인 못지 않게 고풍한 자세로 연주하는 송군

전통 국악기인 대금(大·)을 배운 지 1년여 만에 한 중학생이 대금 연주가로 촉망을 받고 있다.

증평 증평중학교 3학년생인 송누리영(15)군이 그 화제의 주인공이다.

송 군은 중학교 1학년 때인 2008년 11회 전국 청소년 민속경연대회 장려상, 지난해 박팔괘 선생 추모 16회 전국 학생국악 경연대회 차상, 충북 학생국악 경연대회 금상 수상 등 각종 국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송군은 지난 13일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이 마련한 전국 협연공모 협주곡의 밤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대학 전공 학생들과 프로 연주자들과 함께 협연했다.

그는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협연의 밤 전국 협연자 공모 심사에서 역대 최연소로 합격해 더욱 주목을 끌었다.

송군은 이날 대금 협주곡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로 여기는 '대바람 소리'를 연주했다.

대금의 깨끗한 선비적 가락으로 섬세하고 우아함과 장중함에 현대적 연주기법을 망라한 곡으로 방청객을 압도했다.

이처럼 대금으로 국악 신예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송 군은 대금을 불기 시작 1년 만의 일로 이 분야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금 분야에서 대성 할 인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청안초 송호인(44)교사와 증평공고 윤경옥(42)교사 사이에서 태어난 송군은 충북교사국악동아리 '소리마루'에서 대금 연주자로 활동하는 아버지 송 교사에게 연주를 전수 받고 있다.

대학원에서 국악을 전공한 아버지 송 교사는 "공연장과 연습장에 데리고 다니면서 언제부턴가 단소와 소금 등을 불면서 국악에 소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후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이창기 상임 단원에게 사사한 송군의 실력은 일취월장하고 있다.

송군은 "국악고등학교에 진학해 국악과 음악을 사랑하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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