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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최고 - 보은 탄부면

자연이 숨쉬고… 사람이 머물고

  • 웹출고시간2010.04.08 18:29: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 탄부면 청보리

◇ 친환경 관광농업의 메카 탄부면

△개요

탄부면은 보은군의 지역으로서 석탄이 생산돼 탄부면(炭釜面)이라 했으며으며 15개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기대리와 소여리가 마로면으로 편입됐고 1946년 2월 1일 행정구역 변경에 의해 구인리가 장안면으로 편입돼 현재 법정리 13개리를 관할하고 있다.

면적은 32.03㎢이며 2천20명이 거주하고 있다.

△위치

탄부면은 보은군의 남부에 위치하며 동남쪽은 마로면, 서쪽은 삼승면, 북쪽은 보은읍과 장안면에 접하고 있다.

△자연, 산업, 문화, 교육

탄부면의 북부는 비교적 낮은 산지로 돼 있으며 중앙부에는 국사봉(363m)이 고립형태로 솟아 있으며 남부면계에 비조티, 울미산(450m)등이 있어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다.

특히 중앙부에 있는 국사봉을 중심으로 원형의 저지가 둘러싸고 있으며 보청천이 서북부에서 남류하다가 동류하는데 그 주위에 비교적 넓은 평야지대가 전개되고 있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쌀이 주산물이며 양잠업도 성행하고 있다.

특산물로는 황토밤고구마, 방울토마토, 땅콩, 오이 등의 특산물이 생산되고 있으며 군내 유수한 곡창지대로 꼽히고 있고 미질이 좋은 쌀을 생산하고 있다.

청주~보은~상주간의 국도 25호선이 면의 동부를 지나고 있으며, 원남~관기의 지방도 502호선이 남부를 통과, 임한리에서 국도와 연결되고 괴산~영동간의 국도 19호선과 연결된 군도 11호선이 관통하면서 덕동리에서 지방도 502호선과 연결되며 군도 11호선이 매화리에ㅓ 면의 북부를 동서로 연결시키는 등 사통팔달이 이뤄져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다.

문화재로는 상장리에 선사유적이 있으며 하장리에 이창경, 원경, 명경 삼형제와 연안김씨, 창녕성씨 등의 효열을 기리는 월성명정(月城銘旌)과 이제현의 영당(影堂)인 염수재(念修齋)가 있는데 익재영정은 도유형문화재 72호로 지정돼있다.

덕동리에는 이형손의 부조묘인 충훈사가 있으며 평각리에 김한붕, 도명 부자의 효자 정문이 있다.

교육기관은 탄부초등학교(54명)가 있으며 금융기관으로는 남보은 농협 탄부지점과 탄부우체국이 있고 이밖에 의료기관 2개소가 있다.

◇ 탄부면의 대표적 농특산물

△탄부 상장 '친환경농업 메카'를 꿈꾼다

친환경 우렁이 쌀 생산단지에서 제3회 대추축제 메뚜기잡기대회 모습.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와 국도 25선이 통과하는, 탄부면 상장리와 임한리 일원이 농업과 관광을 테마로 한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탄부면 상장과 임한리 들은 토성이 사질양토로 물 빠짐이 좋고, 넓은 평야지로 이뤄져 일년 내내 햇볕 쪼임이 좋다.

특히 삼가천에서 발원한 수원이 풍부해 논 농업 위주의 친환경농업단지로 적지이며 예로부터 보은의 곡창지대로 유명하다.

또 탄부면 임한리 솔밭을 중심으로 한 주위의 농경지에 청보리 20ha를 파종해 6월초 수확하고 이 청보리를 수확 한 후 해바리기를 심어 경관농업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한편 인근 상장리 일원에 친환경 우렁이 쌀 재배단지 159ha를 조성, 우렁이 종패, 유기질 비료, 스테비아, 포장재, 생산 장려금 지원하고 소비자가 선호하고 밥맛이 좋은 추청벼를 재배해 남보은 농협을 통해 전량 수매하고 있다.

또 친환경 쌀 생산단지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한 2010년 고품질쌀 생산들녘경영체육성사업 대상단지로 선정돼 2억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에 따라 쌀 품질향상과 경영비 절감으로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동화 공동육묘장, 자연적응녹화온실,일관파종기 등 공동생산시설 및 장비 지원을 통해 본격적인 쌀 산업 대외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또 솔밭 부근에 해바라기를 심어 축제와 관광을 접목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소비자의 농산물 대한 소비패턴이 친환경농산물로 옮겨감에 따라 농업환경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청와대와 인연있는 보은황토밤고구마

국민의 정부시절 청와대로 진상돼 전국 유명세를 탔던 보은황토밤고구마는 해발 200m가 넘는 고산지대인 속리산 황토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파삭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알카리성 식품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며 폐암 예방 등 항암효과와 변비해소, 혈압조절,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가 함유돼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탄부 밤고구마 작목반은 지난 1988년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의 시범사업으로 전남 해남에서 400KG의 종자를 구입해 처음 재배한 이래 충북도 농산물품질 경연대회에서 10여차례 입상해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회원 34농가가 매년 70t의 밤고구마를 생산하고 있다.

△연중 재배로 짭짤한 수익 거두는 보은 방울토마토

탄부 방울토마토는 덕동리를 중심으로 12농가가 3만6천360㎡면적에 재배를 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령은 350여t으로 매년 10여원의 농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탄부 방울토마토의 주 재배품종은 수확량이 많고 저장성이 좋은 요요캡틴, 산체리 250 등으로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탄부면은 방울토마토 재배 시설하우스를 보강하고 비배관리에 철저를 기해 수확기간을 연장해 농가수익에 노력할 계획이다.

◇ 탄부의 소소한 재미가 있는 자연

△이야기가 함께하는 고목

성지리 귀신 쫓는 500년생 엄나무.

탄부면은 비교적 그리 높지 않은 산지와 넓은 평야지대로 형성된 곳이어서 계곡과 같은 수려한 자연의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탄부면 곳곳의 전설을 함께하고 있는 나무들이 산재해 있다.

탄부면 성지리에는 귀신을 쫒는 노거수로 유명한 500년이 된 엄나무가 있는데 이 엄나무는 높이가 28m, 나무둘레 3.7m로 국내에서 제일 오래된 엄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보호수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 엄나무는 명당자리를 지나던 노승이 묘를 쓰지 못하도록 엄나무 말목을 박고 갔는데 그 나무가 자라서 세아름이 됐고 그 중 3그루는 불에 타 없어지고 한 그루만 남은 것이다.

덕동리 600년생 은행나무.


또 덕동리 석화마을에는 이 마을을 수호하는 당상 은행나무가 우뚝 서 있는데 이 은행나무는 수령이 무려 6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며 나무의 높이가 25m, 나무의 둘레가 7m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 당상 은행나무는 비바람이 불어 3일간 울면 그해 농사가 흉년이 들고, 2일간 울면 마을에 변고가 생겼다는 신비스런 나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벼락맞은 느티나무

평각2리에는 벼락으로 나무의 절반이 사라졌지만 새로 돋아나는 잎을 보고 한해의 풍훙년을 가리는 신령스런 나무로 관심을 끌고 있는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가 있다.

고승리 고승마을 앞들에는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 있는데 이 느티나무의 수령은 600년으로 나무의 높이가 27m, 나무의 둘레는 8m에 달한다.

일설에 의하면, 이 느티나무는 예전에 고승마을이 현재의 개울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을 때 어느날 커다란 홍수가 발생해 마을 위쪽의 산에 있던 느티나무의 가지가 이 개울의 둑에 걸려 자란 나무라고 전해진다.

또 장암리 군도변 마을 어귀에는 500년된 버드나무가 자라고 있는 등 유독 탄부면에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 탄부면 임한리 솔밭

임한리 솔밭공원

1만2천890㎡의 면적에 수형이 빼어난 250여년 된 노송이 100여 그루가 자리잡아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같은 임한리 솔밭은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과 풍경을 좋아하는 사진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아름다운 충북환경명소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또 이곳 주변에는 경관농업재배지로 봄철에는 청보리가 넘실거리고 가을에는 해발라기가 드넓게 펼쳐져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임한리 솔밭공원의 소나무는 나무줄기가 붉어서 '적송(赤松)'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여인의 자태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고 해 '여송(女松)'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탄부면 덕동리 백로와 왜가리 서식지

탄부면 덕동리 야산에 매년 3월초 찾아와 서식하는 수백마리의 백로와 왜가리가 장관을 이룬다.
해마다 3~5월에 이 곳으로 날아와 둥지를 틀고 번식하다 11월이면 대만 등지로 이동하는 백로와 왜가리떼는 보은의 젖줄인 보청천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백로와 왜가리 떼가 장관을 이루면서 전국 사진작가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축제'보은대추축제'

보은대추축제

보은황토대추의 수확시기에 맞춰 10월 초중순경 개최되는 보은대추축제는 보은 대추의 명품화를 위한 친환경농업축제로서 알차게 여문 대추를 직접 따보는 '대추나무 길 걷기'와 '대추전통혼례식' 등 대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임금님께 진상하였던 명품 보은황토대추를 현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전시·상설행사가 함께 열리고 있다.

'보은대추는 과일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성공을 거둔 보은대추 축제는 올해 1월 2009년도 충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대추축제는 3회째인 짧은 역사를 지녔지만 보은군의 인지도 제고와 함께 농가의 실질적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며 속리산권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 증가에도 크게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은군은 대추축제가 전국적인 명품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보은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실시, 가족단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소비계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곽동균 탄부면장

"저희 탄부면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신다면 언제든 따뜻한 마음을 갖고 맞이할 준비가 되돼 있습니다"보은군내 최고의 미작지대로 유명한 탄부면을 이끌어가고 있는 곽동균(58)면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살기좋은 탄부면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상장·평각·대양지구의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해 무농약 친환경우렁이쌀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 노안물 생산의 고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탄부면 임한리 소나무숲에서는 보은군의 최대축제인'보은대추 축제'가 매년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다"며"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 제공으로 전국최고의 축제가 되도록 탄부면민과 함께 가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곽 면장은"국민의 정부시절 청와대로 진상됐던 사직리 황토 밤고구마를 전국에 널리 홍보하여 고부가가치 창출 농가 소득 증대로 주민이 농사짓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매년 실시되는 건강걷기대회, 군민체육대회, 국사봉등산대회 등으로 주민화합과 단결을 이뤄내고 면민의 독창적인 경쟁력 확보와 역량 강화로 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정말 살맛나고 행복한 탄부면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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