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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29 15:20: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분위기 싸움 때문에라도 1차전은 매우 중요하다."29일 오전 신사동 KBL센터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유재학 감독(47. 모비스)과 허재 감독(45. 허재)은 이구동성으로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은 "1차전은 기와 분위기 싸움 때문에라도 주도권을 잡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재 전주 KCC 감독 역시 "1차전 이후 이틀을 쉬기 때문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정상에 오를 확률은 76.9%(13회 중 10회)로 압도적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하승진의 출전 여부다. 하승진은 왼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유 감독은 '상대 팀에서 1명을 데려와야 한다면 누구를 데려오겠는냐'는 질문에 "하승진이다. 다들 알 듯이 골밑에서 하승진이 가지고 있는 위력은 엄청나다. 여러가지로 큰 힘을 가진 선수"라며 경계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오늘 진찰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출전이 가능하다면 함지훈을 편하게 수비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밀리는 부분이 상당하다"고 답했다. 마지막까지 하승진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다.

전태풍 역시 4강 플레이오프에서 무서운 활약을 보여 KCC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모비스 입장에선 몹시 부담스러운 상대.

유 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진가가 나타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가 코트에서 보여줘야 할 여러 가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다 막을 순 없겠지만 전태풍의 여러 가지 중 반은 허용하고 반은 못하게 하는 수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KCC와 모비스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도 묘사된다. 전태풍, 추승균 등을 중심으로 매서운 화력을 자랑하는 KCC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버티는 모비스.

유 감독은 "(KCC는)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난 팀이다. 그걸 어떻게 무력화시키느냐가 중요하다"며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모비스는 공격보다 끈끈한 수비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스타일의 팀이다. 체력과 수비가 매우 훌륭하다"고 전했다.

모비스와 KCC의 챔피언결정전은 여러 가지 매치업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유 감독과 허 감독은 용산중과 대표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한솥밥을 먹어 관계가 남다르다. KBL 최고의 공격형 가드 전태풍과 수비형 가드 양동근의 맞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유 감독은 "5년 동안 정규리그 우승을 4번이나 차지했지만 챔프전에선 1번 밖에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는 불명예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허 감독은 "작년에도 정규리그 3위 후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도 3위를 한 후 분위기가 좋다"며 "이번에도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수했다.

불명예를 벗겠다는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노리는 KCC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31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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