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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29 16:12: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파죽지세로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2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천시 빌럽스가 25점을 넣고 리처드 해밀턴이 18점을 보태 올랜도 매직을 97-93으로 제압했다.

디트로이트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4연승을 거둔 것은 1990년 이후 17년만이다. 디트로이트는 시카고 불스-마이애미 히트 전 승자와 격돌하게 된다. 시카고도 마이애미에 3게임을 내리 따내 4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비록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4쿼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마지막 쿼터 초반 78-69로 앞서 갔지만 13개의 슛 중 2개만을 성공시키는 극심한 야투 부진을 보이며 3분여를 남기고 오히려 80-85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4시즌 연속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던 노련한 디트로이트는 라시드 월리스의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몰아 넣으며 87-86으로 재역전 시킨 뒤 빌럽스와 해밀턴의 추가 득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같은 동부콘퍼런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30점을 넣고 어시스트 9개, 리바운드 6개를 보탠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으로 워싱턴 위저즈를 98-9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워싱턴은 부상 중인 주포 길버트 아레나스와 캐런 버틀러를 출전 선수 명단에 올려 사기를 북돋우려 했지만 두 선수 모두 코트에는 나서지 못했다.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서부콘퍼런스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덴버 너기츠를 96-91로 물리치고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샌안토니오의 팀 던컨(20점.13리바운드)과 마누 지노빌리(19점), 토니 파커(21점)가 변함없이 제 몫을 해줬고 로버트 호리(10점.3점슛 2개)와 마이클 핀리(16점.3점슛 5개)는 3쿼터에 3점슛을 쏟아 부으며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타 재즈는 데런 윌리엄스가 25점을 넣은데 힘입어 휴스턴 로키츠를 98-85로 누르고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유타의 메메트 오쿠르는 16점을 보탠데다 휴스턴의 센터 야오밍(9리바운드)을 20득점으로 묶는 끈끈한 수비로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다.

◇29일 8강 플레이오프 전적
△동부콘퍼런스
디트로이트(4승) 97-93 올랜도(4패)
클리블랜드(3승) 98-92 워싱턴(3패)
△서부콘퍼런스
샌안토니오(2승1패) 96-91 덴버(1승2패)
유타(2승2패) 98-85 휴스턴(2승2패)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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