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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10 16:38: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의 CEO 소모임에 속해 있는 이유로 청주의 향토기업 '킹텍스'를 방문하였다.

회사연혁소개와 함께 참여한 회원들과 섬유가 직조되는 과정에서부터 원단이 되기까지의 여러 가지 공정을 견학하였다. 양털을 구입해서 원사를 만들고 원사를 만들어서 원단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처음본 견학생들은 모두 신기했다. 우리가 원단을 고를때 40수 60수 150수 하는 것은 1g의 양모를 가지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실의 길이를 말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서야 원단이 숫자가 클수록 직조기술이 섬세하고 정교하다는 것을 알았다. 150수 원단을 생산해서 신사복 정장까지 직접 만들어 판매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은 사업의 흐름도 변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예전에는 원사를 만들어 원단만 직조만 하면 성공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자사 브랜드를 발전시켜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1시간 정도 회사를 생산과정을 둘러보고 기계화로 인해 인력이 많이 줄어든 현실도 절감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늘 공단거리를 지날 때 생산비 절감으로 저렴하게 남자 정장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광고문구를 통해 보고 궁금했지만 내부실정이 어떨지 몰라서 선뜻 들어가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원단이며, 이미 판매되고 있는 여러 가지 캐쥬얼, 골프웨어, 신사복 정장들을 보니 양모라서 가벼우면서도 고품격의 가치를 추구하는 회사의 노력이 보이는거 같아서 소비자의 한사람으로 한 기업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성공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회사 생산현장을 돌면서 필자의 눈을 확 띄이게 하는 의미있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 닿았다. "절실함이 없는 사람은 변화가 없다." 이미 대중매체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현재 실업자중에서 한번도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거나 직업을 갖기 위해 직업훈련을 받아본적도 없는 사람을 니트족이라 하는데 비경제활동인구중에서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층, 일명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Empioyment or Training)은 영국에서 유래한 말로 '학교에 다니거나 직업훈련을 받고 있지 않으면서 직장도 없는 청년층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니트족이 크게 늘어 지난해 40만명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는 뉴스가 지난 몇주일을 마음이 심란하게 했던거 같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은 취업에 실패하거나 구직은 하지 않은 비(非)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층(15~34세)이 43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는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 인구 조사에 나타난 '쉬었음' 응답자에 15~34세 인구가 전체 추계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곱한 값이라고 한다.

이러한 니트족은 2004년 33만명으로 30만명대에 진입한 이후 2005년 38만5천명, 2006년 39만1천명, 2007년 39만7천명, 2008년 39만9천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청년실업자는 적당한 일자리만 주어지면 경제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자발적 취업 거부자'인 니트족과 다르다"며 "니트족이 늘면 노동력의 양과 질이 모두 떨어지고 사회에 오랜 기간 부양 부담을 줘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언급한바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와 많이 다르다. 중소기업에서 구인을 해보면 실업자는 많은데 실제 일할 사람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한다. 5인이하의 작업장에서는 아예 가족끼리 운영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이 현실이고 취업을 했다가도 조금만 일이 힘들면 연락도 없이 출근을 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창업은 애국이라고 어느 경제학교수님의 말씀이 맞는거 같은 것이 요즘 현실이다. 그러나 창업을 해놓고 다음 문제는 일할 수 있는 인력난에 부딪혀 회사운영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하는 때에 "절실함이 없는 사람은 변화가 없다"는 말이 진리인것처럼 느껴진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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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