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은 최근 중국을 다녀온 지역 기업체 중국인 근로자 7명에 대해 30일 발열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상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은 그러나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감염병 취약자들에게 마스크 1만5천개를 나눠주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0일 "우한지역 교민에 대한 임시생활시설 선정과정에서 주민의 동의와 양해를 구하는 데 소홀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시생활시설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력이 없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현안보고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강립 차관을 향해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지역 공무원 교육시설을 임시생활시설로 선정한 과정들을 질의한 뒤 주민과 지자체 의견 수렴과정이 부실했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우한 교민 수용문제에서 정부가 수용장소를 변경했다는 그런 보도가 있다"며 "진천과 아산 주민들이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치단체와의 협의를 사전에 안 하고 일방적으로 (임시생활시설) 정했다"며 "인근에 주민 밀집지역이 있고 어린이집, 학교가 많이 있다. 주변 병원시설이 없는 지역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이명수(아산 갑) 의원은 임시생활시설 지역 선정에 대해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졸속으로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당초 임시생활시설은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민주평화당 김광수(전주 갑) 의원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현안보고 전체회의에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공약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고위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를 명시한 바 있다"며 "그러나 현재 감염병 전문병원은 2017년에 국립중앙의료원, 조선대병원 단 두 곳만 지정 구색 맞추기에 급급했고 나머지 권역은 전무한 상태다"고 지적했다. 이어 "늦었지만 이제라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통해 감염 질병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전북을 비롯한 충북, 강원 등 감염병 전문병원이 건립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이 감염병 의료서비스 이용에 있어 발생하고 있는 차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염병 전문병원이 미설치된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수요가 있는 지역을 즉각 파악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추진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립세종도서관이 이상 체온(고온)인 방문객을 찾기 위해 도서관 1층 주출입구에 적외선 열감지카메라를 설치, 2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도서관 측은 이날부터 지하층 어린이 열람실 출입구와 1층 옆문은 잠정 폐쇄했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진천소방서는 '우한폐렴' 4번째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단계로 상향하고 대응태세를 완비했다. 소방서는 우한 교민들을 진천에 격리수용 방침에 따라 선제적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단계별 대응지침을 하달했다. 구급대원이 감염병(의심)환자 이송 시 감염의 확산·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감염보호장비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출동 전후 감염관리실을 통한 상시 소독 실시 등으로 우한폐렴 환자 이송 및 확산 방지에 만반의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예방 방법은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일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고열, 기침, 폐렴의 증상이 확인되면 관련기관 협조체제 대응으로 빠르게 대처해 진천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가 발발한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돌아 온 옥천의 한 주민에 대해 옥천군보건소가 초기대응을 소홀히했다는 지적이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께 우한시를 다녀왔다는 주민 A(32)씨가 옥천군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와 "약 한달 동안 회사 업무 차 우한시를 다녀왔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문의를 해왔다. 이에 군 보건소는 "지금 상태가 어떤 것이냐" 등 우한폐렴 증세를 물은 뒤 증세가 없다는 답변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외출을 삼가 해 줄것을 당부했다. 현재 A씨는 부모와 함께 옥천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는 2월 초 근무지에 출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옥천군 보건소는 이날 주민 A씨에 대해 증상이 없다는 답변만 듣고 입국후 활동한 동선 등을 파악하지 못해 증상 발생시에 대비한 초동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A씨는 자신의 감염여부를 몰라 보건소로 이날 문의를 한 것인데 당일 군 보건소의 조치는 너무나 안일했다. 군 보건소는 발열 또는 호홉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의심환자로 볼수 없어 매뉴얼대로 조치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30일 오전 10시40분께 진천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입구에서 경찰과 진천군 주민들이 대치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