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내린 눈이 얼면서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부터 청주, 청원, 보은, 제천 등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이날 오후 5시까지 청원 4.5㎝, 충주 4㎝, 제천 3.6㎝, 청주 3.5㎝, 보은 3.6㎝ 등의 최심적설량을 기록했다.최심적설은 하루 중 가장 눈이 많이 쌓였을 때를, 신적설은 어떤 정해진 시간에 내려 쌓인 눈의 높이를 각각 일컫는다.이날 새벽 중국중부지방에서 확장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리 내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쌓이기보단 휘날리는 곳이 많았다.최저기온도 영하로 떨어졌다. 제천 영하 6.1도, 충주 영하 3.3도, 보은 영하 1.4도, 청주 영하 1도를 기록했다. 녹았던 눈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형성돼 대형 교통사고도 속출했다.오전 8시10분경에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주민센터 앞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1대가 신호대기중이던 차량으 들이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오전 10시40분께 충주시 신니면 선당마을 입구 3번 국도에서는 교통사고를 처리하던 경찰관 A(50)씨가 빙판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와 부딪히면서 중태
청주기상대는 11일 오후 5시 20분을 기해 옥천·영동군에 추가로 대설주의보를 내렸다.이에 따라 충북 지역 대설주의보 발령 지역은 앞서 4시께 발효된 청주시와 청원·보은군을 포함해 5개 시·군이다.이날 오후 5시 기준 적설량은4.3㎝, 보은군 6㎝, 청원군 6.5cm, 옥천군 4㎝, 영동군 4㎝ 등이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자정까지 2~3cm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퇴근길 안전 운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기준 상급종합병원 급성심근경색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평가에서 충북대병원은 전체 186개 기관 중 종합점수가 95점 이상인 상위 99개 기관에 포함됐다.등급은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치료 후 30일 이내의 사망률을 환산한 생존지수에 따라 정해진다. / 이주현기자
청주성모병원이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PET-CIT)을 충북도내 최초로 상용화했다.청주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검사법은 초기 파킨슨병에서부터 진행된 파킨슨병, 다른 질환에서 유발된 유사파킨슨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최신 영상 기법이다. 'F-18'이라는 동위원소를 이용해 뇌 신경세포에 있는 도파민 운반체의 밀도를 측정함으로써 진단율과 정확도가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그동안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MRI(자기공명영상촬영)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어 지금까지는 팔다리 떨림 등 가시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증상만으로 발병 유무를 판단해왔다.그러나 이번 검사법이 도입되면서 환자 뇌 속의 도파민 신경세포를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으로 영상화해 파킨슨병이 있는지와 병의 진행정도를 판단하고 파킨슨병과 유사한 떨림 증상을 보이는 본태성 진전과 같은 운동장애와의 감별이 가능해졌다.박계연 치매센터 과장은 "PET-CIT 검사법으로 파킨슨병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도 파킨슨병 여부를 초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뚝 떨어진 기온에 매서운 칼바람까지, 오늘 하루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겠다.청주기상대는 "새벽부터 청주, 청원 등에서 시작된 눈은 점차 충주, 단양 등 북부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적설량은 2~7㎝로 보인다"고 예보했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도, 충주 -4도, 추풍령 -3도 등이며, 한낮 기온은 청주 3도, 충주 2도, 추풍령 1도 등으로 예상된다.체감온도는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한 탓에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 이주현기자
속보=약사의 의약 분업 위반행위를 고발하는 '팜파라치'가 생기는 원인을 병원에 인접한 약국과 거리 약국간 분쟁에서 발생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다시말해, 의약분업 이후 병원과 인접한 약국이 늘면서 거리 약국간 생존 싸움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충북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전국적으로 약국 수는 줄고 있는 반면 약사 수는 늘고 있다. 현재 도내 약국은 625곳, 약사는 926명으로 지난해보다 약국은 6곳 줄고 약사는 12명 늘었다. 폐업 약국 6곳은 모두 거리 약국이었다. 반면 청주지역 약국의 경우, 지난 10년간(2003년~2013년) 254곳에서 273곳으로 19곳 늘었다. 정확한 자료는 없었지만 병원 인접약국이 상당수라는게 약사업계의 전언이다.청주지역 약사들에 의하면 약국간 과잉 경쟁양상을 보인 것은 의약분업이 시작되면서다. 약대 6년제 증설과 약사 증원에 따라 면허 취득자가 점점 늘어났고, 이러한 제도적인 상황이 기존 약사들의 입지를 악화시켰다. 도매형 약국은 점차 동네로 스며들었고, 의약품 가격은 급속도로 무너졌다.특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약국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약국을 열 장소가 없
10일 충북지방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약한 눈발이 날리겠다.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0도, 한낮 기온은 3도에서 5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9일 충북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강수량은 5~20㎜ 내외. 비는 밤 늦게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청주 4도, 충주 2도, 추풍령 1도 등이며, 한낮 기온은 청주 8도, 충주 6도, 추풍령 7도 등이다. / 이주현기자
주부 김금란(35·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씨는 5일 오전 목에 이물감을 호소하는 딸(5) 아이의 치료차 병원을 찾았다. 병명은 기관지염. 다행히 초기여서 약물치료가 가능했다. 그러나 뜻밖에 병명에 당황스러운 내색이 역력했다.김씨는 "평소 딸 아이가 잔병치레가 없어 건강을 자신했지만, 최근 중국에서 불어온 미세먼지를 너무 얕본 거 같다"며 "바깥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스모그 탓에 미세먼지농도가 짙어지면서 청주시내 병원마다 호흡기 질환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청주시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청주지역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송정동 160㎍/㎥ △복대동 157㎍/㎥ △문화동 126㎍/㎥ 등이다. 환경부가 정한 미세먼지 농도 기준(100㎍/㎥)보다 1.2~1.6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노약자가 오랫동안 산책을 하거나 등산할 경우 호흡기와 심혈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렇듯 청주의 미세먼지농도가 짙어지면서 내과와 소아과, 이비인후과는 고열과 기침, 심한 콧물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감기환자들이 부쩍 늘었다.이날 김숙자소아청소년병원은 고열, 두통, 기침 등을 호소하는 영유아 환자
'호~!'겨울 초입(初入), 허공에 입김을 불어본다. 수온주가 -6도까지 '뚝' 떨어졌지만 당최 입김이 보이질 않는다. 하늘이 뿌옇다. 중국에서 불어온 스모그 탓이다. 이번 주말도 파란 하늘을 장담할 수 없다.6~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약사 A(54·청주시 상당구)씨는 지난 8월 청주지방검찰청으로부터 통보장을 받았다. '약사가 아닌 종업원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동영상을 제보받았다'며 벌금을 내라는 내용이었다. 영업정지 5일에 과태료 287만원. 눈 앞이 깜깜했다. A씨는 "적발 당시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었지만 무죄를 입증할 증거물이 없어 과태료를 냈다"며 "그날 이후 손님이 매장을 두리번거리는 모습만 봐도 신경이 곤두설 정도로 예민해졌다"고 토로했다. 전국 각지를 돌며 의약 분업 위반행위를 사진이나 동영상에 담아 신고하는 이른바 '팜파라치' 탓에 청주지역 약사들이 때 아닌 홍역을 치르고 있다.팜파라치는 약국을 뜻하는 '파머시(pharmacy)'와 유명인사의 뒤를 캐는 프리랜서 사진가 '파파라치(paparazzi)'를 합친 신조어다. 이는 지난 2011년 도입된 공익신고 제도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공익신고자로 인정되면 약국에 부과된 벌금 중 20%를 포상금으로 받는다.청주지역 약사들에 의하면 이들은 약국을 방문해 자신이 응급환자인 척하거나 처방전을 잃어 버렸다며 약사에게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팔 수 없는 전문의약품을 조제해 달라고 유도한다. 약사가 자리에 없으면 종업원에게 두통약
"출산에서 말 못할 고민까지, 결혼이주 여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겁니다."지난 3일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도성 한정식'을 운영하는 배근홍(여·53) 청주청남라이온스 회장이 결혼이주 여성을 돕기로 결심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언론을 통해 비쳐진 결혼이주 여성들의 모습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그는 이주 여성들이 남편의 폭력이나 고부갈등을 겪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대부분의 이주 여성들이 어리고 사회경험도 없어서 갈등을 극복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이주 여성들이 고향을 떠나 낯선 한국 땅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의지할 사람은 남편밖에 없죠. 다행히 좋은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잘 사는 경우도 많지만 일부는 부부 간 갈등을 극복하지 못해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어 정말 안타까워요."특히 그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에 대한 편견과 따돌림이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 결혼 이주 여성을 찾는 게 어렵지 않은 세상이 됐지만 아직도 다문화가정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다는 것이다.그는 한국사회에서 다문화 사회를 일구는 일에 적극 나서는 이주 여성들도 점점 늘고 있어 그
5일 충북은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구름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도, 충주 -1도, 추풍령 0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10도, 충주 9도, 추풍령 8도 등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4회 호죽노동인권상'에 김태윤(44)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사무국장과 윤성준(17·故윤대원 조합원 자녀)군이 각각 선정됐다.민중의 벗 호죽 정진동 목사 추모사업회에 따르면 활동가부문에 선정된 김 국장은 요양시설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활동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장학부문에 선정된 윤군은 지난 달 10일 전국노동자대회 참가를 위해 상경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故윤대원 조합원의 아들로, 그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시상식은 오는 9일 우진교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정진동 목사 6주기 추모식과 함께 열린다.호죽노동인권상은 충북의 노동운동가이자 빈민운동가인 고(故) 정진동 목사의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의 일꾼을 격려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 / 이주현기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9기 임원선거에 현 임원진이 단독출마했다.후보는 본부장 김성민(40·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유성기업영동지회), 수석부본부장 후보 김원만(41·사무금융노조 충북지역본부 보은농협분회), 사무처장 후보 김용직(43·민주노총 사무총국) 등 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이번 선거는 조합원 직선제며, 지역 민노총 소속 조합원 2만3천여명 중 조합비 미납자 등을 제외한 1만8천여명이 투표에 참가한다.투표율, 찬성 50% 이상 등 두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야만 당선된다. 투표율이 50% 이하일 경우 후보 등록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임원 임기는 3년이며 그 외 부본부장 3명(일반1명, 비정규직1명, 여성1명)은 내년 2월 개최되는 대의원대회에서 간선제로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투표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다. / 이주현기자
며칠새 기온이 많이 올랐다. 4일 아침기온은 -5~1도, 낮 기온은 9~11도다. 물론, 지역마다 편차는 있다.날씨가 풀려설까. 저무는 세밑, 달빛이 참 밝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까지 더해 마치 봄이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한켠에선 이름모를 풀벌레가 독주(獨奏)를 한다. 달밤에 풀벌레가 우니, 사랑하는 이도 운다. / 이주현기자
지병을 앓던 60대 남자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3일 오전 9시께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한 아파트에서 A(62)씨가 숨진 것을 지인 B(5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갔더니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당뇨 합병증을 오랫동안 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 등이 없는 점을 미뤄 A씨가 지병으로 인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이주현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말다툼을 하던 중 지인을 흉기로 위협한 A(18)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 등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밤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자신의 집으로 지인 B(17)씨를 불러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유없이 왜 불렀느냐'는 B씨의 말을 듣고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이주현기자
보은군은 금강 수계관리기금 사업 기관 역량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뽑혀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군은 지난 달 28~29일 금강권역 36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수계관리기금을 지원받는 16곳을 대상으로 열린 금강 수계관리기금 사업 기관 역량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평가는 회계관리·예산집행률·사업관리 실태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보은 / 엄재천기자
2일 오후 1시18분께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 입구 SGI 진천연수원 앞 34번 국도에서 경유 500ℓ가 유출됐다.이날 사고는 이모(48)씨가 운전하던 3천ℓ 소형 유조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저수지에는 유입되지 않았다.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평면에서 진천읍 방면으로 오르막 굽은 도로를 오르다가 미끄러져 중심을 잃었다"고 말했다.현재 소방당국과 진천군은 흡착포 등을 동원해 기름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이주현기자
플라스틱 사출기 제조업체인 우진플라임(대표 김익환)이 충북 보은 이전을 앞두고 지역민 채용과 식자재 구매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둥지의 안착에 나섰다 2일 보은군에 따르면 내년 장안면 동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이 회사가 최근 관내 주민 12명을 채용했다.또 20명은 이 회사의 기술교육원에서 입사 전 실무교육을 받는 중이고, 7명은 내년 기술교육을 기다리고 있다.앞서 이 회사는 지난 10월 보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입사 지원서를 받아 86명을 채용 대상자로 선발해놓은 상태다.최근 들어서는 구매식당서 소비하는 쌀과 생수도 전량 보은 산(産)으로 바꿨다.우진플라임의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이 갖춰지면 구내식당과 구내 종합복지관의 모든 식자재를 보은 농산물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내년 10월까지 인천 청라지구에 있는 본사와 생산·연구시설을 동부산업단지로 이전하기 위해 올해 초 48만㎡의 공단 전체를 통째로 분양받았다.지난 9월에는 지역민들을 초청해 성대한 착공식도 했다.회사 측은 공장 이전과 함께 현재 530명인 직원을 1천명 규모로 늘려 이곳을 국내 최대 사출기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보은군청 전략기획계의 이혜영 계장은 "우진플라임
속보=불법 노점행위로 문제가 되고 있는 속리산을 놓고 토지 주(主)인 법주사가 사정의 칼을 빼 들었다. 노점상들을 발붙히지 못하게 해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회복한다는 포석이다. 법주사에 따르면 현재 임대된 점포의 범위는 건물 외벽을 경계선으로 할 때 도로쪽으로 120cm만 허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까지 자연공원법이 허용되던 범위다. 이 범위 외의 토지를 점유해 물건을 적치하거나 도로 등에 좌판을 설치한 것은 모두 법주사의 토지를 무단으로 점유한 것이라는 게 법주사 측의 설명이다.법주사 관계자는 "내년 3월 초부터 불법 노점상에 대한 단속을 보은군에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대추판매장을 비롯한 소형주차장 인근 가판점까지 일체의 노점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동안 묵인했던 노점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게 법주사의 입장이고, 노점으로 민원을 야기한 일부 점포와는 현재 계약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은 / 이주현기자
어느덧 12월 2일,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이 꽃과 나무와 세상의 모든 향기를 거둬간다. 칼날처럼 차다. 아침 온도만 무려 -6도다.낮에도 추위는 여전하다. 6~8도다. 추위탓에 거리는 조용하다. 앙상해진 나무는 바람 따라 휘파람만 불 뿐이다. / 이주현기자
1일 오후 2시께 보은군 보은읍 이평리 이평보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변사체는 옷을 겹겹히 껴입은 채로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합계출산율이 떨어졌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3월 및 1분기 인구동향(출생, 사망, 혼인, 이혼)'을 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4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994명(-6.2%) 감소했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올해 1분기 0.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0.06명 줄어든 것이자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1분기 기준 최소 기록이다. 충북 합계출산율은 0.90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0.14명 많았다. 하지만 전국 평균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져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0.08명 감소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9만3천626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천650명(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인구는 3만3천152명이 자연감소(사망자 수>출생아 수)했다. 시도별로는 세종(361명)을 제외하고 모두 자연감소했다. 충북에서는 1천557명이 자연감소했다. 충북 인구는 지난 2017년 자연증가(출생아 수> 사망자 수, 290명)한 뒤 △2018년(-748명) △2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핵심 현안인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해 사업성을 확보한 뒤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예타를 무난히 통과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타 신청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 중이다. 애초 예타 면제를 추진한 도는 올 상반기에 이를 실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협의 과정에서 예타를 받기로 방향을 수정했다. 예타 면제를 신청해도 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지자체가 건의한 사업이 일정 부분 이상이 돼야 검토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K-바이오 스퀘어는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격이 강한데 그동안 이 분야의 사업이 예타 면제에 선정된 적이 없다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 게다가 예타를 진행해 한 번에 통과하면 면제를 받은 뒤 사업 적정성 검토 결과가 나오는 소요 시간과 차이가 없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도는 면제 추진보다 단 한 번의 시도로 예타를 통과하기로 목표를 변경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