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월 꽃향기 타고 날아온 전시 소식

*5월 문화캘린더

청주시립미술관 오는 7월 16일까지 '박영대: 보리미학'
본보 주최 '39회 충청북도 청녕서화전' 오는 10일 개막
숲속갤러리 2층서 오는 14일까지 '11회 이연수 개인전'

  • 웹출고시간2023.05.08 15:04:00
  • 최종수정2023.05.08 15:04:00
[충북일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충북도내 곳곳에 문화 소식이 깃들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7월 16일까지 미술관 본관에서 기획전 '박영대: 보리미학'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선 청주지역 대표 원로미술가인 박 작가의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시대순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전시는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보리풍경을 그리다'는 박 작가가 창작 활동을 시작한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수묵과 채색이 돋보이는 초기작과 '수(樹)', '율-야(律-野)', '산' 등 반추상적인 기법을 시도한 작품이 소개된다.

다음 2부 '추억의 보리에서 생명의 씨앗으로'에선 사실적인 보리풍경으로부터 탈피해 조형적 실험에 몰두한 2000년대의 다양한 연작을 펼친다.

마지막 3부 '사유하는 보리'의 경우 '태소(太素)', '묵흔(墨痕)', '생명' 연작을 중심으로 근작을 선보이고, 아카이브를 통해 박 작가의 삶을 속속들이 펼쳐 놓는다.

미술관은 지역 내 미술사 연구의 일환으로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작고·원로 미술가들을 소개해 왔다.

박 작가는 1942년 청원군(현 청주시) 강내면에서 태어나 강내초와 대성중, 청주상고를 졸업했다.

청주상고와 대성여고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박영대의 '보리미학'을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보가 주최하고 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39회 충청북도 청녕서화전'도 오는 10일 청주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행서와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다양한 작품 240여 점이 출품된다.

연경환 본보 대표이사는 "글씨를 보면 글쓴이의 본마음을 엿볼 수 있다"며 "비대면 시대를 건너고 있는 요즘 그 의미가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도내 묵객들의 격조 높은 서화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이번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충북문화관 내 숲속갤러리 2층에서도 오는 14일까지 '11회 이연수 개인전'을 연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평일 10~19시, 주말 10~18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 김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봉사의 달인, 김문식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장

[충북일보] "남 돕는 일이 좋아 시작했는데 벌써 봉사시간만 1만 시간이 넘었네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전국협의회 김문식(63·사진) 회장은 "봉사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말보단 행동으로 옮기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컸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5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19대 전국협의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봉사의 달인'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00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남들봉사회원을 시작으로 23년간 재난 및 취약계층 구호, 이산가족 지원, 위기가정 구호 등의 분야에서 약 1만1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그간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충북도지사 표창, 적십자 봉사원 대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대한적십자사 충북협의회 회장, 전국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이 봉사활동을 수십년간 이어온 계기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김 회장은 "시계방을 운영하며 열심히 일하시던 아버지의 뒷모습과 남을 돕고 사는 선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며 자랐다"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낮에는 금은방을 운영하며 밤과 주말에는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