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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1.16 11:36:52
  • 최종수정2023.01.16 11:36:52

영동군과 유원대 관계자들이 16일 영동군청 소회의실에서 ‘상생발전 우호 증진 업무협약’에 앞서 관계 개선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과 유원대가 민사소송까지 벌이며 악화 일로를 걷던 관계에서 벗어나 상생발전의 길을 걷기로 했다.

영동군, 군민장학회, 학교법인 금강학원, 유원대는 16일 영동군청 소회의실에서 '상생발전 우호 증진 업무협약'을 했다.

지난 2021년부터 본교 입학정원 감축 문제에다 통학버스 운영비 지원금 문제로 소송을 벌이며 악화했던 관계를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정영철 군수, 채훈관 유원대 총장, 이승주 영동군 의장 등이 참석했다.

유원대는 내년에 충남 아산 캠퍼스의 일부 학과나 정원(60명)을 영동 캠퍼스로 이전·증원하는 내용을 협약에 담았다. 영동 캠퍼스에 있는 대학 본부와 학과도 지금 상태로 유지한다.

군은 유원대에 적극적인 행·재정 지원과 군민 복지증진에 필요한 지역 특화산업 연계협력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의 효력은 이날부터 4년간 유지한다. 계약 만료 1개월 전까지 일방의 협약 종료 의사가 없는 한 1년마다 자동 연장하기로 계약서에 썼다.

군은 유원대가 지난 2016년부터 아산 캠퍼스를 조성하면서 본교인 영동 캠퍼스 입학정원을 감축하자 지난 2021년 협력관계 중단을 선언했다.

군수가 이사장인 군민장학회는 금강학원과 작년 초부터 소송을 벌였다. 군민장학회가 장학금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통학버스 운행비를 지원했는데, 유원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증여금 반환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7월 정영철 군수 취임 뒤 비공식 접촉을 통해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탔고, 이날 협약까지 하게 됐다.

정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과 유원대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한뜻임을 확인했다"며 "대학이 변화하고 약속을 지킨다면 열린 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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