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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격리 임신부, 구급차에서 분만

세종소방 119구급대, 구급차에서 영상의료지도로 출산 도와

  • 웹출고시간2022.11.27 13:10:20
  • 최종수정2022.11.27 13:10:20

세종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를 분만실로 이동하던 중 영상의료지도로 분만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분만 직후 임산부 A씨가 여아를 안고 있는 모습.

[충북일보] 세종시 119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이던 임신부를 이송도중에 구급차 안에서 영상의료지도로 새 생명을 받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세종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소방장 박용성, 소방교 이은영, 고기열 대원이다.

이들은 지난 24일 보람동에 사는 한 임신부가 진통이 심해 움직이기 어렵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임신부는 신고 당시 코로나19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이었다.

119구급대는 확진자 수용이 가능한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이송에 나섰고, 이송도중에 구급차 안에서 환자의 분만통이 점점 심해지고 신생아 머리가 관찰되는 등 상황이 급박해지자 119종합상황실 구급지도 의사에게 영상통화를 통해 의료지도를 받으면서 분만을 유도했다.

다행히 산모는 진통 끝에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이었지만 구급대원들은 평소 익힌 응급분만 시뮬레이터 훈련으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고, 산모와 신생아 모두 안전하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김경호 소방서장은 "셋째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산모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구급대원이 응급분만 현장에서 올바른 판단과 처치를 할 수 있도록 응급분만 시뮬레이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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