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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남평자 할머니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합격 '화제'

열린학교 이어 글로벌어문학부 합격 "72년 만에 이룬 꿈"

  • 웹출고시간2018.12.25 12:46:57
  • 최종수정2018.12.25 12:46:57

비영리 민간단체인 충주열린학교 남평자(72) 할머니가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글로벌 어문학부에 합격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비영리 민간단체인 충주열린학교 남평자(72) 할머니가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글로벌 어문학부에 합격해 화제다.

남 할머니는 "그 나이에 놀러나 다니지 무슨 공부를 하냐"고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꿈이 있었기에 묵묵히 공부를 시작해 2016년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어 어깨수술까지 미뤄가며 2017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고급과정도 합격하는 쾌거를 이어갔다.

특히 2017년 한국교통대학교에 도전했으나 불합격하며 올해 고등학력 검정고시에 영어, 수학을 다시 공부해 충북 최고령 합격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얻었다.

한국교통대 합격 후 남씨는 "시험 원서부터 꼼꼼하게 잘 챙겨주신 교장선생님과 늘 응원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충주열린학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멀리 바라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열린학교 정진숙 교장은 "늘 열정적으로 공부하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며 "남평자님의 합격소식은 충주열린학교의 희망이며 자랑"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사랑 나눔 섬김이라는 교훈아래 충북도민의 평생교육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세상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목적으로 개교했다.

검정고시(초등~고등과정 주·야간반) 문의는 전화(852-3858)로 하면 된다.

충주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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