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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책 중요한데 담당 공무원은 인사홀대

청주시 공무원노조 현원 분석
사회복지직 행정직 다음 많아
4·5급 타 직렬에 밀려 홀대
"사기 위한 현실적 정책 시급"

  • 웹출고시간2018.08.12 21:00:00
  • 최종수정2018.08.12 21:00:00
[충북일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관련 정책은 갈수록 늘지만, 일선에서 이를 담당하는 청주시 사회복지 공무원은 정작 '인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문재인 정부 5대 복지정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서라도 조직개편과 맞물려 단행할 이번 인사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사 배려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청주시 공무원노조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현재 시청 현원은 행정·사회복지·토목·건축·농업·세무·보건·기계·환경·지적·전기·녹지·화공·축사 14개 직렬, 2421명에 달한다.

이 중 행정직은 전체 절반에 가까운 1156명(48%)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사회복지직이 239명(9.8%)으로 행정직 다음으로 많다.

인원이 많다 보니 구청장·국장·과장·동장 등 서기관·사무관(4·5급) 자리는 당연히 행정직에서 절반 이상을 맡고 있다.

현재 4급 서기관 18명 중 행정직은 12명이 포진돼 있다. 5급 사무관 140명 중 87명은 행정직이다.

조직 내 요직 절반 이상을 행정직이 독식한다는 불만도 나오지만, 현원 비율로 따지면 어느 정도 수긍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차 순위로 많은 사회복지직은 4·5급은 물론 6급에서도 조차 다른 직렬에 밀리며 홀대를 받고 있다.

인원(228명)이 비슷한 토목 직렬도 4급 서기관이 2명이나 있는데 사회복지 직렬은 아예 없다.

전체 현원 대비 5%(123명)에 불과한 건축 직렬과 4.5%(109명)인 농업 직렬도 4급이 각각 1명씩 배정돼 있다. 전체 대비 현원 비율이 3.7%(91명)에 그치는 보건 직렬은 4급이 2명이나 있다.

5급도 마찬가지다. 사회복지직 5급 사무관은 고작 3명으로 현원 비율 2.4%(59명)에 불과한 지적 직렬과 같다.

토목 직렬은 5급 사무관이 무려 16명에 달하고, 건축과 농업은 각각 8명, 7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팀장급인 6급 또한 현원 비율을 적용하면 70명 이상이 사회복지 직렬로 채워져야 하나 고작 49명만 배정됐다.

일선 복지 현장서 민생을 챙기는 하위직 사회복지 공무원 사이에선 의욕까지 꺾일 수 있는 상황이다.

늘어만 가는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그 혜택이 하나도 빠짐없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인사 안배가 필요해 보인다.

시의 한 관계자는 "선거 때마다 사회복지직의 표심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를 제시하지만, 인사상 홀대는 여전하다"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현실적인 인사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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