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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서기관들, 대거 명퇴 신청 이어져

8명 서기관 중 4명 떠나며 행정공백 우려도

  • 웹출고시간2017.10.29 14:15:11
  • 최종수정2017.10.29 14:15:11
[충북일보=제천] 이달 말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을 전후까지 제천시 4급 서기관들이 대거 명예퇴직을 신청하며 고위직의 대폭 물갈이가 예상된다.

제천시 서기관 자리는 엑스포 파견을 포함해 총 8자리로 이들은 적게는 50·150여명의 직원을 총괄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떠안고 있는 핵심보직이다.

이런 가운데 현직 서기관 중 최대 4명이 올해를 기점으로 공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알려지는 명퇴 예정 서기관은 이달 말 퇴직하는 이상천 행정복지국장을 필두로 함영득 엑스포 총괄본부장, 이근하 제천시의회 사무국장이며 김흥래 전략사업단장도 명퇴를 결정했다는 공직 내부의 전언이다.

이중 내년 지방선거에 기초단체장 출마가 예상되는 이상천 행정복지국장은 이미 이달 말일자로 명예퇴직이 결정됐으며 최근 명퇴를 앞두고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 성금도 전달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의 고위직인 서기관의 대거 퇴직이 승진을 기대하고 있는 5급 사무관들에게는 좋은 기회며 세대교체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전하고 있다.

반면 시정 경험이 풍부한 서기관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게 됨에 따라 이에 따른 시정공백 등 후유증도 우려되는 시각도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의 한 6급 공무원은 "정년을 남겨둔 서기관들의 대거 퇴진이 후배 공무원들에게는 승진 기회를 주는 등 장점이 있다"며 "반면 수십 년간 공직 경험을 쌓은 분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떠나는 것은 손실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서기관 급의 대거 퇴진에 따라 승진을 기대하고 있는 5급 사무관들은 향후 승진 인사도 직원들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상 인물은 서기관 승진연한 4년을 채운 대상자로 함축되며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정확한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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