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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주민 75.3% "도시 안전·공원에 만족해요"

'행복도시 정책지표' 보고서(5·마지막)…안전·녹색도시
아파트단지 CCTV 설치 밀도는 도담동이 아름동의 3.3배
도시 경관 만족도 60.2%, 건축물 경관은 64.2%로 더 높아

  • 웹출고시간2017.05.14 19:59:18
  • 최종수정2017.05.14 19:59:25

2015년말 기준 세종 신도시 아파트 단지 CCTV 설치 밀도(단지 당 숫자)는 도담동이 2.3대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원수산 입구 도담동에 있는 한 아파트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75.3%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공원·산책로 등의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40.9%였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올해 초 발표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정책지표 구축'이란 제목의 보고서 내용 중 마지막(5회)으로 '안전·녹색도시' 분야를 소개한다.

보고서는 행복도시건설청과 LH세종본부 의뢰를 받은 한국도시설계학회와 갤럽조사연구소가 2015년 11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15세 이상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 조사 결과 및 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2015년 기준 세종 신도시 행정동 별 어린이 교통사고율.

ⓒ 행복도시건설청
◇지역안전

지난 2015년 한 햇 동안 세종 신도시에서는 모두 148건의 교통사고가 났다.

이들 사고로 3명이 죽는 등 모두 292명이 인명 피해(경상 이상)를 봤다. 사고(피해자) 건수는 △도담동 63건(126명) △한솔동 54건(111명) △아름동 31건(55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한솔동 2명, 도담동이 1명이었으나,아름동은 없었다.

같은 해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4건(전체의 2.7%)이었다. 피해자 수는 한솔동이 2명, 도담·아름동은 1명씩이었다.

세종 신도시 아파트 단지 CCTV 설치 현황

신도시에 설치된 CCTV는 총 343대(km²당 12.0대)였다. km²당 숫자는 도담동이 30.2대로 가장 많았고 아름동이 15.3대, 한솔동은 4.0대였다.

이 가운데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CCTV는 모두 67대(65개 단지)로, 단지 당 평균 1대 꼴이었다.

동 별로는 △한솔동 26대(23개 단지) △아름동 25대(35개 단지) △도담동 16대(7개 단지) 순이었다. 단지 당 숫자는 도담동 2.3대, 한솔동 1.1대,아름동 0.7대였다. 설치 밀도 기준으로는 도담동이 아름동의 3.3배인 셈이다.

2015년 신도시에서는 모두 5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종류 별로 △실화 48건(90.6%) △원인 미상 4건(7.5%) △방화 1건(1.9%) 순이었다.

지역 별로는 아름동 22건, 한솔동 18건, 도담동 13건이었다.

2015년말 기준 세종 신도시 주민 안전 체감도 설문조사 결과.

ⓒ 행복도시건설청
주민들의 전체적 안전 체감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5.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종류 별 만족도는 △자연재해 78.2% △생활안전 사고 75.9% △식품안전 75.4% △보건위생 75.3% △치안 73.2%△화재 72.7% △교통사고 60.5% 순이었다.

◇녹색도시

2015년말 기준 세종 신도시 주민 공원·녹지 접근성 만족도 조사 결과.

ⓒ 행복도시건설청
거주지 근린공원 방문 횟수는 연간 1~11회(37.7%),월 1~4번(37.5%) 순으로 많았다.

호수공원과 같은 대형공원이나 인근 산은 월 1~4회 방문하는 비율이 3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는 근린공원이 64.4%, 대형공원이나 산은 65.7%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2015년말 기준 세종 신도시 주민 공원·산 만족도 조사 결과.

ⓒ 행복도시건설청
하지만 정부(행복도시건설청)가 설정한 신도시의 목표 녹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52%인데도, 공원·산책로 등 녹지공간의 양이나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녹지공간이 충분하다'는 응답률은 42.5%에 그쳤다.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40.9%로 더 낮았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아파트,공공건물,다리 등 신도시 지역 주요 시설에 대해 설계공모 등을 거쳐 다른 신도시와 차별화하는 '특화전략'을 쓰고 있다.

2015년말 기준 세종 신도시 주민 건축물 디자인 특화 만족도 조사 결과.

ⓒ 행복도시건설청
이런 가운데 도시의 전반적 경관에 대한 만족도는 60.2%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특히 건축물 경관은 64.2%로 더 높았다. <5회 기획연재 끝>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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