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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횡단철도 대선공약 적극 검토"

文 '철도건설 국회포럼' 참석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 약속

  • 웹출고시간2017.03.06 21:33:36
  • 최종수정2017.03.06 21:33:36

문재인 전 대표가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충남 서산~청주~경북 울진 등을 잇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주자 중 처음으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대선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국회포럼에 참석한 문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충남과 충북, 경북이 지역을 뛰어넘고 여야를 뛰어 넘어 12개 기초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하는 포럼을 만들었으니 대단한 정치력"이라며 추켜세웠다.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와 국정과제로 삼았지만 수도권 흡인력이 너무 강해 지방의 돈도, 사람도, 기업도 몽땅 서울로 빨려 올라간 반면 지방은 피폐해지는 현실을 그대로 두면, 더 이상 살기 어렵다는 절박한 인식을 가졌다"며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도 지역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역은 더더욱 어려워졌다"며 "그래서 정권교체가 되면 참여정부 때보다 더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을 펴고, 연방제 수준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동서간의 교통망을 확충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업은 충남 서산에서 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경북 울진까지 서쪽으로 환황해권, 동으로 환태평양권을 잇는 동서 횡단철도사업으로 총길이 340㎞, 총사업비 8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포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양승조(천안병) 추진위원장, 박완주(천안을) 의원, 어기구(당진시) 의원, 홍문표(홍성.예산) 의원,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 구본영 천안시장,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노희준 천안시의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반면, 충북은 청주시 공무원 40여 명 외에 해당 자치단체장이 모두 불참해 현실인식의 부족함을 드러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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