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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채용 비리 의혹' 대학 총장 등 무더기 입건

총장 A씨 "종교단체 성금일 뿐 교수채용 대가 아니다" 혐의 부인

  • 웹출고시간2015.07.28 19:58:24
  • 최종수정2015.07.28 19:58:24
[충북일보] 속보=충북의 한 대학 교수채용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여온 경찰이 이 대학 총장과 법인 사무국장, 전·현직 교수 등 7명을 입건했다<3월17일자 3면>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임 교수 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받아 부당이득을 챙긴 도내 한 대학 총장 A(57)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교수채용 대가로 응시자들로부터 수천만원씩 돈을 받아 대학 법인 관련 종교단체에 전달한 이 대학 법인 사무국장 B씨와 전 교수 C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총장 A씨 등은 지난 2013년 전임교수 채용 과정에서 응시자 3명으로부터 적게는 2천만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씩 돈을 받아 종단 성금과 대학발전 기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대학 관계자들이 결격사유가 있는 지원자를 교수로 채용한 점에 주목하고 최근 수개월간 수사를 벌여왔다.

교수 채용 시점을 전후해 거액의 성금을 대학과 관련 있는 종단 관계자에게 낸 점도 확인하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교수 채용 대가로 돈을 건낸 이 대학 교수 D씨 등 3명을 배임증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D교수 등은 원서접수 마감 기간을 넘겨 지원하거나 말을 더듬는 등 결정적 흠을 드러냈지만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채용됐다.

A씨 등은 "받은 돈은 종교단체 성금일 뿐 교수 채용의 대가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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