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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료원, 셔틀버스 도입 추진

충주시의사회와 시내버스 회사등 반발커

  • 웹출고시간2015.01.28 08:57:16
  • 최종수정2015.01.28 08:57:16
충주의료원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셔틀버스' 도입을 추진하자 지역 의료계와 운송업체들이 절대 찬성할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충주의료원은 지난2012년 5월 문화동에서 안림동으로 이전한 후로 환자는 물론 시민들이 병원오기가 불편해지다 보니 내원 환자 수가 줄었다.

이에 엄청난 예산을 들여 건립한 만큼 셔틀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서민 환자들에게 공공의료 혜택을 줘야 한다는 논리로 셔틀버스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중 충주의료원 기획홍보부장은 "7백억원이 넘는 막대한 세금을 들여 현대식 시설로 지었으나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접근성, 교통이 불편하다 보니 외래 환자수가 줄어 경영 상태가 적자를 보이고 있다"며 셔틀버스 운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셔틀버스 운행은 제도상 충주시의 사전승인을 얻어야 하고, 불특정 다수인을 실어 나를수 없다는 의료법에 따라 운행 범위가 제한돼 있다.

이에따라 운송업체들은 협상의 여지가 없을 만큼 단호한 입장이다.

특히 의료원 앞마당까지 하루 22차례 운행하는 시내버스 회사들은 "만약 셔틀버스가 도입될 경우 그 즉시 의료원 노선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 의료계는 더욱 강경하다.

셔틀버스 도입은 공공의료를 빙자한 영리 행위로 결코 묵과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곽우근 충주시의사회 회장은 "의료원을 외곽으로 옮긴 자체도 문제가 있지만 그 이후에 시민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배치했는데 지금와서 셔틀버스까지 돌리겠다는 얘기는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대해 충주의료원은 "셔틀버스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열악한 접근성을 개선해 달라는 입장"이라고 밝혀 상생의 방안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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