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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11 19:04:30
  • 최종수정2015.01.11 19:04:30
대학평가 지표중 대학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였던 '취업률'이 충북도내 대학에 유불리를 저울질 할 수 없어 대학들이 긴장을 하고 있다.

오는 8월말 발표되는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취업률은 교육성과 부분의 하나로 5점이 배정됐다. 권역을 구분해 평가를 실시하므로 도내 일부 대학의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도 했지만 일부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취업률의 전국대학 평균은 55.3%, 수도권은 54.6%, 지방은 55.7% 였다. 충북도내 4년제 대학중 지난해 취업률이 전국 평균에 미달했던 대학들이 6개나 된다.

대학별로는 건국대(글로컬)는 47.1%, 극동대 54.6%, 서원대 52.7%, 청주대 47.8%, 충북대 47.8%, 교통대 52.5% 등이다.

또 전문대의 지난해 전국 평균은 62.2%였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54.6%, 지방은 55.7%로 지방이 약간 높았다.

도내 전문대의 지난해 평균 취업률은 강동대 58.5%, 대원대 63.1%, 충북도립대 60.1%, 충북보과대 67.7%, 충청대 59.2% 등으로 모두 전국이나 지방대 평균보다 높았다.

이번 대학 구조개혁 평가는 오는 3월말까지 대학별로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서면 현장 평가 및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8월중으로 평가 결과를 확정한다.

특히 평가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들을 중심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대학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대학과 전문대를 구분한다.

또 소재지와 설립유형 구분없이 평가를 실시하되 지표 특성에 따라 국.사립, 수도권과 지방 등을 구분하게 된다. 대학간 소모적인 경쟁 탈피를 위해 정량지표의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최근 3년간 자료를 활용함에 따라 도내 대학별로 유불리가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다만 정량적 요소로 파악하기 어려운 학사관리나 학생지원, 만족도 관리, 특성화 등에 대해서는 정성평가를 실시하게 돼 도내 일부 대학의 경우 정량평가에서 부족한 부분을 정성평가에서 충족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평가결과가 정원감축과 재정지원 가능대학 등에 활용되기 때문에 충북도내 대학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들이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정량지표에서 일부 부족한 점은 인정하고 있다"며 "대신 정량평가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평가결과가 대학의 운명을 가름할 수 있어 모든 대학들이 지표를 높이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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