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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아파트 3채 중 1채는 부실

잦은 브랜드 변경보다 안전관리에 집중해야

  • 웹출고시간2014.08.26 17:27:08
  • 최종수정2014.08.26 17:27:08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준공한 아파트의 하자발생률이 30%에 달해 수치상으로 따지면 아파트 3채 중 1채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LH는 사후 관리감독도 소홀해 입주민의 사망 및 부상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완영(경북 칠곡성주고령·새누리) 국회의원이 LH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LH가 준공한 아파트 10만2천461가구 중 하자발생이 3만933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하자발생 가운데 골조균열, 소방설비, 위생가구, 조명배선기구, 테라스 난간 불량 등 입주자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자가 전체 하자 3만933가구 중 5천151가구로 17%에 달했다.

문제는 LH아파트 하자로 인한 사망 및 부상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실제로 올 5월 LH가 신축한 부산 정관1단지에서는 신발장이 넘어져 어린이 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또 지난 해 2월에는 같은 단지에서 신발장이 넘어져 어린이 2명이 두개골 함몰 등 큰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LH는 3년에 1번꼴로 부랜드를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최근 LH가 부실시공으로 인한 아파트 하자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저가주택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 탈피를 위해 잦은 브랜드 변경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미지 하락을 일시적으로 만회하기 위해 계속 새로운 브랜드만 도입할 것이 아니라 공공주택의 품격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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