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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 우승볼 주세요" 볼빅 공 문의 '껑충'

LPGA 최초 국산볼 우승 후 인기

  • 웹출고시간2013.05.29 18:27: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초 국산볼 우승자'라는 타이틀과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초대 챔프를 차지한 이일희가 사용한 볼빅의 비스타 볼이 골퍼들 사이에서 이일희 볼로 불려지면서 판매 문의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직전 엄청난 폭우로 경기장 일부가 물에 잠겨 12개 홀씩 3라운드로 진행 됐고, 대회 내내 엄청난 강풍과 비바람이 몰아쳤다. 대부분의 선수가 고전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띈 것은 대회 우승자 '이일희'의 노란 컬러볼, 마지막 날 강풍을 뚫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갤러리,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중계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강풍에 선두권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사이 3개 홀 연속 줄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나선 이일희의 모습에 주목했다.

일명 '이일희 볼'인 비스타는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인 볼빅의 주요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제품이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이중코어 기술과 편심 없는 이중코어 제조 공정의 개발로 볼의 정확성을 높였다.

우승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일희는 "볼빅 볼은 방향성이 좋다. 볼빅 볼로 바꾼 이후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미스샷이 안 난다는 점이다. 살짝 빗맞는 느낌이 들면 다른 볼들은 오비가 나버리는데 볼빅볼은 방향성을 잃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도전적이고 '장타'를 좋아하는 내 스타일에 잘 맞는다"고 전했다.

이일희의 인터뷰 내용처럼 티샷은 경기 내내 정확하게 페어웨이를 지켰고, 11번 홀을 제외하고 세컨 샷이 정확하게 그린 위에 올라갔다.

'LPGA 최초 국산볼 우승'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비스타는 이번 우승으로 인해 컬러공에 대한 편견뿐만 아니라 국산 골프공에 대한 편견을 산산이 깨며 우수한 품질과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런 이유로 골프장 프로샵과 일반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이일희프로가 사용하는 옐로우볼에 대한 문의와 함께 주문이 평소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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